Will you marry me?
Yes, I Do

‘나랑 결혼해줄래?’라는 고백에 사랑스러운 답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름을 가진 ‘아이 두 파운데이션(I Do Foundation)’은 미국 최초의 결혼식 중심 비영리단체입니다.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에 나눔과 기부를 포함하여 더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02년 발렌타인데이에 설립된 I Do Foundation은 2009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저스트기빙(JustGiving)의 일부로 편입되었습니다.

 I Do Foundation의 주요 목표는 다음의 두가지 입니다.
1.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비영리단체를 위해 (결혼식)모금을 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기부와 나눔이 결혼식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결혼산업의 문화를 바꾸어갑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기부할 단체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을 해치지 않는 ‘개념 결혼식’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도 결혼식 나눔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미국에서도 최근 나눔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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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대신 기부를 요청하는 결혼식의 증가

Megan O’Neil   [기사 원문보기]

사진출처 : The Chronicle of Philanthropy 

*편의를 위해 기사의 일부를 의역하거나 축약하였습니다.

지난 2월에 약혼한 Paisley McDonald와 Chris Madsen 커플은 5월에 아멜리아 섬에서 작은 해변 결혼식을 올린다. 그들이 살고 있는 아틀란타에서 300명을 초대한 파티를 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결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결혼선물’을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하객들에게 빈곤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기독교 단체인 컴패션에 기부를 요청했다. 28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신부는 컴패션을 통해 아동결연을 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결혼선물을 받지 않길 원하는 것에 “다른 사람들도 이 일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벤트전문가나 비영리활동가에 따르면, 결혼식에 기부를 포함시키거나 획기적인 기념행사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고등교육을 받았고 종교 기관이나 공익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비영리단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단체의 미션을 자신의 사회적 네트워크에 알리고자 한다.

 Wounded Warrior Project의 모금코디네이터인 Tara Pirkle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자들에게 기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결혼식기부카드의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I Do Foundation의 마케팅 디렉터인 Candy Culver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242,000 커플이 전통적인 결혼선물 관례에서 바꿔 기부를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전체 830만 달러가 비영리단체에 기부되었고, 각 행사별 평균 기부금은 703달러였다. 2011년부터 I Do Foundation를 통해 기부한 사람의 수는 130% 그리고 각 결혼식별 기부금은 75%가 증가했다.

Candy Culver는 이러한 성장이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영향을 받았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009년 평균결혼연령대가 여성 26.5세, 남성 28.4세였는데, 현재 결혼 평균연령은 29세, 31세까지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 전에 살림을 차리고, 결혼식에서 전통적인 선물, 식사대접이나 결혼축하건배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 그 빈 자리에 사회적 인식이 높고 활동적인 세대인 신혼부부들이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Donna Kahn은 2012년 시카고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며, 고도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오빠를 참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녀의 오빠는 요양보호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Misericordia에 장기간 살고 있었다. Kahn은 시설 거주자를 고용하여 운영하는 Misericordia bakery(시설 내 제과점)에서 결혼식용 브라우니 400개를 주문했다. 이는 기관을 재정적으로 돕고, 지역 제빵사들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되면서 동시에 결혼식 하객(신랑 측 하객은 뉴욕 출신이 많았다.)에게 단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Kahn은 “단 2명이라도 Misericordia에 대해 더 알게 된다면 제게는 거기에 들어간 돈보다 더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이라고 말했다. 

기부를 결혼식에 연결하는 것은 기존 사회통념에 벗어나는 것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Kristina Ortega가 결혼식 하객에게 결혼 선물 대신 the Jesuit Volunteer Corps, Dolores Mission School, San Lucas Toliman Mission 에 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반응은 좀 혼란스러웠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미쳤고 손님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고 선수를 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Ortega 부인이 말했다. 그녀는 신혼여행 비용을 Million Trees LA에 기부하고 4주간 인도에서 자원봉사로 신혼여행을 대신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가식적이고 고고한척 하는 부류라고 생각했어요.”

몇몇 손님들은 신혼부부의 요청과 상관없이 선물을 가져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결혼식 기부가 매우 좋았다고 하며 8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곤 한다고 한다.

확실히 인생에서 의식이나 기념을 위해 사용하는 돈에 비해 기부는 매우 적은 금액일 뿐이다. 예를 들어 IBISWorld에 따르면 결혼식은 연간 5만5천만 달라의 산업이다. 유명 웨딩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결혼식 평균비용은 31,213달러이고 2013년 29,858달러에서 크게 성장하였다. 장소대여, 음식, 드레스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른 기념행사에도 나눔문화 확산

이런 트렌드가 결혼식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인 Maureen McGrath는 십여년 전 딸의 생일선물 대신 기부금을 내는 경험을 처음 했다. 그 이후, 가족들은 모든 생일에 동물보호 단체와 Pasadena Humane Society.의 펫 푸드를 위한 돈을 모금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선물과 개사료를 둘 다 가져왔어요” 그녀는 혼돈에 대해 언급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낯선 일이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와 친분이 있는 몇몇 가정들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지금 딸이 참여하는 생일파티에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다.

Pasadena Humane Society의 모금 부회장인 Kristina Lamas는 기부자 중 한 명이 90번째 생일을 지역 컨트리클럽에서 파티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기부를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시민모금가들은 스스로가 지속적인 기부자이자 종종 다른 기부자 사슬을 잇는 고리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런 나눔축하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비영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Kahn의 시카고 결혼식 이후 두 명의 가까운 친구가 자신들의 결혼식에 기부를 포함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 아틀란타의 Paisley McDonald와 Chris Madsen 커플이 친구와 가족의 기부금을 컴페션에 전달하기로 한 것은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 각자는 이전에 결혼을 했었고 결혼선물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더 의미있는 일을 원했다. McDonald 부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리고 우리는 필요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 사람들에게 기부를 요청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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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에, 결혼을 청하기에, 혹은 결혼을 꿈꾸기에 좋은 5월입니다.

I Do Foundation의 가치 있는 결혼식 만들기 노하우도 둘러보시고, 아름다운재단 결혼기념나눔에도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출처: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