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작가의 소설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 중 많은 사람이 ‘조류관찰(Birdwatching)’이란 취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대략 이런 거다. 산책을 하던 주인공이 누군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어디 가냐고 하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한다 ‘새를 보러 가요’ 아니면 ‘새를 보고 오는 길이에요’라고. 사건의 목격자는 ‘망루에 올라가 새를 보고 있는 데..글쎄..우연히 보게 되었어요’라고 증언한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새 박사가 한 분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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