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 루이자 아일린 자이들(Luisa Eileen Seidel)이 독일의 재단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의 연구물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연재 모아보기>

 

알렉스안더 브로히에

알렉스안더 브로히에 [출처] http://brochier-stiftung.de/die-stiftung/presse/

알렉스안더 브로히에

 

 

알렉스안더 브로히에(Alexander Brochier)는 1950년에 뉘른베르크(Nurnberg)에서 출생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1976년에 집안의 가업인 한스 브로히에 기업(Hans Brochier GmbH)을 이어받아 건물설비기업가로 일하였다.

1980년대 한 세미나에서 사후에 후세들의 기억에 어떻게 남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체코와 바이에른에 살고 있는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데 전념하기로 결정하였다.

2004년부터 그는 사회 참여와 기부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였고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2006년 ‘독일 기부 대상’을, 4년 후에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수상하였다.


브로히에 재단

브로히에 재단 [출처] http://brochier-stiftung.de/

 1992년 브로히에는 기업의 주식을 매각한 자본 약 5백만 마르크(한화 30억여원, 1992년 1마르크 환율시세 600원)을 기초로 브로히에 재단을 설립하였다. 브로히에 재단은 체코와 바이에른에 살고 있는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위해 그 목적을 두고 시작하였고 이후 어린이들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2003년 말에 기부자를 위한 기부자(Stifter fur Stifter)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 참여와 나눔문화 확산에 주력하였다.

 

<아동기금 재단>

<기부자를 위한 기부자 재단>

 

브로히에는 그의 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재단의 자본을 5백만 유로(한화 66억여원)으로 늘였다. 이중 50만 유로는 사회 참여 후원금으로 사용하였다. 브로히에 재단은 기부금의 100%를 사업비로 사용하며 기타 관리비는 브로히에가 따로 마련한다. 재단 전반 관리 및 감독은 브로히에가 설립한 ‘쉬프퉁 젠트룸.데에(StiftungsZentrum.DE)’ 이 담당한다. [관련 정보]

 

<독일재단센터>

  

브로히에 재단의 재정구성

수입

1. 정기 기부
2. 브로히에의 기부
3. 후원

 

지출

1. 사업비
2. 관리비(직원급여 등)

2004년에서 2012년까지 재단자산은 120만 유로의 자산 수익과 130만 유로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져 있다.
240만 유로는 어려운 아이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
관리비는 10여만 유로였으며, 일년에 1만여 유로를 지출하였다.(전체 지출의 4%)

 

브로히에 재단의 주요 후원기관

  • 액티브 헬프 킨더폰츠 재단(Active Help Kinderfonds Stiftung)

  • 알리안즈 에스에 (Allianz SE)

  • 데베우 : 도이치 분데스쉬프퉁 움벨트(DBU : Deutsche Bundesstiftung Umwelt)

  • 데아 벡 킨더폰츠 재단 (Der Beck Kinderfonds Stiftung)

  • 크리스텔 호헨가르텐 재단 (Christel Hohengarten Stiftung)

  • 파켈만 재단 (Fackelmann Stiftung)

  • 로타리 클럽스 뉘른베르크와 프라하 (Rotary Clubs Nuernberg und Prag)

  • 슈펙 재단 (Speck Stiftung)

  • 존넨스트라흘 킨더폰츠 재단 (Sonnenstrahl Kinderfonds Stiftung)

 

브로히에 재단의 지원 프로젝트

미요 어린이집

: 뉘른베르크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브로히에 재단이 2004년부터 후원했다. 이 곳의 어린이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거나 이민 가정의 아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민가정의 아이들이 지원받고 있는 만큼 문화통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페파 고아원

: 2001년부터에 설립된 고아원으로 프라하 인근의 프리브람에 살고있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학대를 경험한 아이가 이곳에서는 가족처럼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독일 ‘타발루가 어린이 재단’이 브로히에 재단과 함께 이 고아원원의 재정지원을 한다.



고스텐호프 godparethood

: 2011년부터 브로히에 재단은 뉘른베르크 고스텐호프라는 도시의 후원을 위해 지역대표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지역은 특히 시민권(영주권)이 없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35%이며 70%가 이주민이다.

초기 아이들을 위한 사업 후원으로 출발하였으나 교육기회 및 문화참여확대, 지역환경개선등 재단의 참여 영역이 확대되었다. 브로히에는 대중매체를 통해 이 도시의 대표역할을 하며 도시발전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브로히에 재단은 매년 2만5000 유로를 이 사업에 후원하고있다.

조사/정리. 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