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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딤돌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일단의 사람들이 전문가집단으로 성장할 때 그 업무에 관한 직업윤리를 점검하고 확립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비영리부문에서도 사회복지사나 모금가의 윤리에 관한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습니다. 이 책 <비영리단체의 윤리>는 사회복지사나 모금가를 포함하여 비영리부문 종사자가 수행하는 업무 전반에 관한 윤리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 비영리단체의 윤리 문제를 바라보는 개념적 틀 (제1장~제4장 : 윤리학 입문, 비영리단체 윤리학 입문, 투명성과 책무성, 거짓말과 기만)
(2) 비영리부문 각 업무 별 윤리적 쟁점 (제5장~제11장) : 모금, 거버넌스, 재무관리, 보조금관리, 인사관리, 윤리강령 등)
(3) 비영리단체 윤리 딜레마 시나리오 120

이 책을 읽는 순서로 (3)-(1)-(2)를 추천합니다.

나눔북스클럽 참가자 의견

  •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에도 윤리 문제가 결부되어 있음을 각성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행사 후 남은 물품은 가져가선 안 되고 보관했다가 다음 행사에 써야겠지만, 상하기 쉬운 식재료라면 가져가도 될까?’ 이런 문제들 말이죠.
  • 목록으로 만들어진 윤리 강령과 윤리적 성찰 간에는 딜레마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당장에는 윤리강령 같은 것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겠지만, 강령에 지나치게 얽매이느라 윤리적이지 못한 판단을 하는 일도 생길 것입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윤리적 성찰을 위한 소양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현장에서 곧바로 결정할 문제에 대해 답을 못할 수도 있겠지요. 둘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거나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 이 책 90쪽에 있는 <현업 종사자를 위한 조언> 중 2번에는 어떤 윤리적 판단이 필요할 때 확신이 서지 않으면 다음 질문을 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이 일을 일간지 1면 기사로 접하게 된다면 그때 내 느낌이 어떨까?’ 이와 비슷한 방법은 저도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딜레마에 처했을 때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비영리 윤리 딜레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윤리문제를 포함해서 그동안 너무 학습하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이 책이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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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북스클럽, 그 마지막 모임을 마치고]

※ 이 모임을 끝으로 2019.2월부터 이어진 나눔북스클럽이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4명의 <나눔북스마스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들의 뒷얘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를 눌러주세요!

[나눔북스 마스터 인터뷰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