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020년 초에 발생한 중국발 코로나19 대유행은 글로벌화에 따른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의 적극적 협력이 요구되었는데, 특히 기부나 자원봉사와 같은 필란트로피(philanthropy)적 자선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졌다(Abel & Brown, 2020; CAF, 2020; Sin et al., 2021; Syropoulos & Markowitz, 2021). 국가통제 (lockdown)와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등 정부의 일상상활에서 언텍트 환경 강화는 기부 동기와 기부 참여방법에 상당한 변화를 야기하였고,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온라인 기부(online giving) 등 새로운 기부 방식(giving vehicle)의 등장을 초래하였다.      

기부방식의 변화는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및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현금성 기부를 기부 단체 또는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부방식들이 대두되었다. 본 연구는 기부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인디애나대학(The Indiana University Lilly Family School of Philanthropy: 이하 IU)이 빌앤멜린다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기부의 새로운 영역 (Emerging Areas In Giving: 이하 EAG)”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EAG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국가별로 각각의 기부방식 규모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기부방식은 모바일, 크라우드펀딩, 직장기부, 기부자조언기금, 임팩트 투자와, 최근 들어 수집이 가능해진 신용카드나 모바일 전송 데이터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하는 각국의 기부방식과 정보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연구를 실시하기 전에 2021년에는 총 10개국을 상대로 각국의 기부방식에 대한 파일럿 스터디를 실시하였는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EAG 프로젝트- 파일럿 스터디”의 한국파트너로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기부방식(giving vehicle)과 각 기부방식별 기부금액을 조사하였고,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독특한 기부 방법과 기부문화, 그리고 기부금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연도에 약 40여개 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양한 기부방법(giving vechicle)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총 10개 나라의 보고서가 IU를 통해서 최종 발간될 예정이다. 본 연구는 국제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서뿐 아니라 한국 기부방식 연구 자체로서도 큰 가치를 갖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주요 기부방식을 정의하고 그 규모와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전문가 인터뷰는 현장의 맥락과 데이터 해석의 근거를 제공해주었다. 국내 독자를 위한 본 보고서는 원 EAG연구범주에 들어가지 않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기부방식에서 새로운 기부방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추가하였다

본문

1. 연구개요 5
2. 조사방법 8
   1) 연구절차 8
   2) 데이터 수집 과정 8
   3) 연구기간 11
3. 조사결과 13
  1) 기부방식별 개괄적 현황 13
   ① 각 기부방식별 누적 기부 금액 13
   ② 연도별 기부방식 총액 변화 15
  2) 각 기부방식별 세부적 현황 17
   ① ARS(Automatic Response Service) 17
   ② 지로(Giro) 19
   ③ 거리모금(Street Donation): 현금기부 20
   ④ 대면모금(Fact to Face-Pledge): 기부약정을 통한 기부 21
   ⑤ P2P(Peer to Peer) 23
   ⑥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25
   ⑦ 자선 아이템 구매 30
   ⑧ 팬덤기부 31
   ⑨ 고액기부 35
   ⑩ 유산기부 37

4. 요약 및 함의 40
5. 부록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