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 환경평가 지수(Doing Good Index, DGI)는 아시아 17개국이 참여하여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센터(Centre for Asian Philanthropy and Society, CAPS)와 함께 측정합니다. 공익활동에 대한 4가지 분야를 조사하고 지수화하여 개인과 기업기부자, 사회공익단체, 정부가 공익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모색하고, 분야별 좋은 사례 제시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한국 파트너로서 지수 측정의 초창기부터 참여하여 우리나라 공익활동 환경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2월 13일에는 공익활동 환경평가 지수 2026을 위해 모든 파트너들이 모여 올해 실시될 조사를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의 담당자도 참여하여 각 나라의 생생한 기부 현황과 이슈를 듣고 우리나라의 현 위치도 공유했습니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센터 대표, 루스 샤피로 기조 연설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센터 대표 루스 샤피로 박사의 기조 연설과 함께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샤피로 대표님은 오늘날의 큰 사회적 변화 속에서 사회 부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눴습니다. 특히, “세상이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사회 부문을 어떻게 선도할 것인 지에 대한 활발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줬고,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변화와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대표님의 말씀처럼, 금번 워크숍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에 열린 의미 깊은 대화의 장이었고, 참석자들 모두 각 나라의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공유하며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CAPS

 

공익활동 환경평가 지수 2024 & 2026 : 뒤돌아보고 나아가기, 그리고 지수 조사 팁

2023년에 조사 시행하여 작년에 발간된 공익활동 환경평가 지수 2024를 리뷰하고 2026 설문지 구성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각국의 행사에는 1,400명 이상 참석하여 지난 행사보다도 많은 관심을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4 보고서는 1,022회 다운로드되었으며 대시보드는 3,401회 조회되었습니다. 58개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으며 4번의 라디오 및 방송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모두가 노력해야 할 길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곧 시행될 공익활동 환경평가 지수 2026의 테마를 공유하고 조사를 위한 팁을 각국 참가자들이 서로 전수해주며 해당 세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출처: CAPS

신뢰 부족 문제 대응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겪고 있는 신뢰 부족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각국 대표는 자신이 속한 나라가 사회적으로 비영리 섹터를 신뢰하는 지에 대해 응답했고, CAPS에서는 지난 설문 결과를 토대로 17개국에서의 비영리 신뢰도가 어떤지 그래프를 보여줬습니다. 한국은 2020년도와 2024년도 사이 신뢰도가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같은 신뢰도 상승 부류에 있던 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신뢰도를 보였습니다. 신뢰도 하락 부류는 총 5국가, 신뢰도 비슷 부류는 7국가로 신뢰도에 변화가 없었던 나라의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출처: CAPS

출처: CAPS 발표자료 중 일부

출처: CAPS

파트너들을 만나 반가웠고 새로운 파트너들과는 또 새로운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가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한국 사회에 양질의 기부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 기부의 현 위치를 조사하고 기부문화와 관련하여 연구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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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Good Index 2024: 번영을 위한 아시아의 소셜섹터의 준비도 조사(국문 개요발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