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국의 비영리 이사회 리더쉽을 연구, 지지하는 보드소스(BoardSource)가 발행한 ‘Leading With Intent : A National Index of Nonprofit Board Practices)을 번역한 것이다. 국내 비영리 이사회에 관한 연구가 미진한 상황에서, 올해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서 수행할 ‘기빙코리아 비영리’ 중 이사회 분야를 조사하기 위해 많은 참고와 시사점을 준 보고서이기도 하다. 미국과 국내 상황이 다르지만, 이사회 구성과 운영을 위해서 어떤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는지, 미국의 현황은 어떤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비영리 이사회 현황을 읽고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지출처 : https://boardsour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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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소스(BoardSource) 는 비영리 이사회 리더쉽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1994년에 설립되었다. 미국 비영리 이사회 연구를 최초로 시작해, 비영리 섹터의 거버넌스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리딩위드인텐트(Leading With Intent) :  ‘비영리 이사회 인덱스’의 제목으로, 보드소스 연구 시리즈 중 최신 결과물이다.  2014년 800개 이상의 비영리 기관을 조사해 이사회 구성, 정책, 실행과 성과에 관한 양적 질적 데이터를 공유했다. 

리딩위드인텐트는 이사회내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정보와 분야를 넘나드는 트렌드와 장점, 그리고 한계점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데이터는 미국 내 이사회 규모, 구조, 구성 그리고 실행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어디가 가장 좋은 사례인지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 데이터를 통해 미국의 비영리 이사회 리더쉽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관한 폭넓은 논평을 포함할 뿐 아니라 실행의 맥락 내에서 이 데이터들을 설명하고 있다.

주요 시사점

  1. 이사회가 좀 더 나아져야 한다 :  이사회는 평점 2.65 B-. 전반적으로 전략이나 지역사회 기여보다는 재무 관리, 감독과 같은 기술적 부분이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비영리 전반에 걸쳐 이사회 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 이사회는 좀 더 발언력을 높여야 한다 : 이사회 구성원에게 지역사회 기여와 옹호 활동이 필수이며 이런 역할을 좀 더 해야 한다. 정부지원과 정책의 변경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 기여의 정의를 확대하고 옹호 활동을 분명한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이사회는 조직의 사명을 위해 집단적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
  3. 이사회의 다양성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격차는 있다 : 크기와 다양성에서 변화는 있었다. 보드소스 연구결과는 이사회 규모는 1994년 19명에서 2014년 15명으로 작아졌다. 규모가 작아지면서, 이사회 구성을 좀 더 신중히 할 필요는 높아졌다. 비영리 분야는 인종, 성, 연령의 다양성을 점진적으로 증진해왔지만, 다양성은 숫자 게임은 아니다.
  4.  최고의 이사회는 문화와 다이나믹에 집중한다 : 이사회 성공의 실질적 비결(리더쉽 문화)을 측정하기는 어렵다. 생산적인 리더쉽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원을 교육하고 참여시키면서,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이사회에 적합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런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무총장, 이사회, 이사장의 집단적 헌신, 사려 깊은 계획, 확실한 헌신과 같은 ‘목적을 갖고 이끌어가기(leading with intent)’가 필요하다.
  5. 이사회 구성원은 모금가로서 역할을 받아 안을 필요가 있다 : 모금은 비영리 이사회의 약점으로 지속해서 남아있었다. 이 분야는 CEO 1.95, 이사장 1.87로 또다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사회가 도전해야 하는 최상의 리스트에 올랐다. 60%의 CEO와 58%의 이사장이 이사회가 증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로 지목했다.
  6. 변화하는 환경속에 재무 안정성을 찾기 위해서는 전략적 리더쉽을 필요로 한다 : 경제불황 속에서 비영리는 수입은 감소하고 서비스 요구는 증가하는 현실에 직면해있다. 많은 조직이 일 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졌지만, 어떤 조직, 특히 작은 조직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있다. 정치, 경제, 인구는 우리 사회를 지속해서 변화시키므로, 우리 조직들도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만 한다.

 

원문 보기https://my.boardsource.org/eweb/pdf/LWI-Report.pdf

요약본 보기 : http://leadingwithintent.org/wp-content/uploads/2015/01/LWI-BLF-Report-Print-Layout1.pdf

같이 보면 좋은 글 : 미국 비영리 이사회 인덱스-리딩 위드 인텐트 Leading With Inten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