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의 아름다운재단 인턴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아름다운재단 연구 교육국
인턴 박상현
안철수는 “효율적인 삶만 따지자면 나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효율성만이 전부는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이야말로 값진 시간이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늘 안철수의 말을 가슴에 품으며,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경험을 찾던 저는 2012년 2월 1일, 대한민국 “나눔”과 “복지”의 선구자인 아름다운재단에서 연구교육국 인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공은 법학으로 사회복지와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평소 나눔과 복지에 대해 관심이 깊었기 때문에 이 곳에서의 인턴 활동 기회는 제겐 다른 어느 곳에서의 활동보다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 주요 비영리 컨퍼런스 조사업무, 업무의 주된 내용이었던 문서번역 업무, 공익 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한 조사, 공익 재단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컨퍼런스 참여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접할 때마다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뿌듯해 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동적인 업무가 아닌 테마에 대해 주체적인 업무를 독려해주셔서 더욱 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재단의 페이스 북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 작업을 할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재단에서 업무를 하는 시간도, 간사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들도 제게는 일주일 중의 한 가지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곳에서 좋은 일을 즐겁게 해서인지, 우연찮게 함께 일하시던 간사님을 통해 평소 제가 꿈꿔오던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그 기회를 잡게 되 또 다른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위해 정들었던 아름다운재단에서의 인턴 활동을 마무리하는 오늘이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도 있는 5개월 동안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면서 세상은 따뜻하고 서로를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역시 제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시간들이 저를 더욱 성장시키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 인턴으로서 아름다운재단과의 인연은 마무리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꼭 기부자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아름다운재단과의 인연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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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준 상현씨가
좋은 기회로 인턴을 마무리 하게 되어 우리도 기쁩니다.
그간 함께 했던 시간들…
몸짱으로 점심시간에 운동 가르쳐 준 일, 창고 정리하는 날 ‘한번에 이렇게 많은 짐을 나를 수 있구나’를 보여줬던 일
앞으로 재단에 일꾼이 필요하면 언제건 친구/후배들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놀라운 네트워크 능력…
어떤 일에서건 배움을 얻어가는 모습들, 보기 좋았어요.
앞으로 더 좋은 소식으로 종종, 더 자주 연락 나눕시다.
감사했고 즐거웠어요, 박상현 인턴~!
연구교육국, 아니 아름다운재단 일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