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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복지국가의 미래에 관한 논의는 대체로 두 가지 영역에 집중된다. 즉, 정부 재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부문과 시장 및 수혜자 부담을 중심으로 한 민간 부문이다. 궁금한 것은 이 두 가지 외에는 대안이 없는가 하는 점이다. 비영리와 자원봉사 부문은 존재하지 않는가? 가족이나 자선 부문은 사회복지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제로 작용할 수 없는가? 이 마지막 질문과 관련하 ? 여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서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서도 자선 부문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자선의 부활? 자선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는 구조적 요인
서유럽 국가 대부분에서 민간자선 부문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복지국가 이전 단계로 간주되는 자선이 '부활' 하는 조짐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먼저, 인구학적 요인을 들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노년층 인구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가족의 규모는 점점 축소되는 것이 현실이다 . 여기에 더하여, 경제적 측면에서 부의 성장을 들 수 있다. 2차 대전 이후의 세대는 점점 부유해졌으며, 돈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고 있다. 이들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자녀들 뿐 아니라 사회적 목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근거하여 보스톤 사회복지 연구소 (Boston Social Welfare Research Institute)의 경제학자들은 '자선의 황금기(The golden age of philanthropy)'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Havens Schervish 1999, 2003).
또 다른 이유는 정치적 이유이다. 20세기 말 대부분의 서유럽 복지 국가들은 정치와 정책상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재정적 축소뿐 아니라 정책적 측면에서의 축소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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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으로 목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