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매년 기획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적 맥락의 기부문화를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본 연구자료를 제공 및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기부문화연구소가 NPO 파트너 페어의 세미나 세션을 통해 4개의 기획연구 연구물을 발표하고, 좀 더 많은 비영리섹터 실무자에게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1 : 소셜미디어 구전이 모금성과에 미치는 영향 – 모금 캠페인 특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박철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
밀레니얼 세대는 온라인 기부에 관심이 많고, 참여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구전은 그들의 온라인 기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온라인모금의 어떤 콘텐츠 특성이 온라인구전을 많이 일으키며, 온라인 모금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실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발표 2 : 기부금관련 세법개정 내용과 기부금단체의 대응방안
서희열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 /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정부는 2018년 1월 1일자로 현행「소득세법」및「법인세법」을 개정하며(3년간 적용유예), 앞으로 기부금의 수령기관들은 예외없이 기획재정부 세제실로부터 기부금 수령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만 기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본연구는 이러한 개정안이 우리나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에 역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이에 2018년 개정세법의 문제점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발표 3 : NPO의 투명성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사례 연구 및 적용방안
강형구(책임연구자 :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
배경훈 (공동연구자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
신은정 (공동연구자 : (주) Corporate L 대표 /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미국학과 겸임교수)
투명성과 지배구조는 비영리기관(NPO)의 주요 화두입니다. 본 연구팀은 NPO가 직면하고 있는 투명성과 지배구조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블록체인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비영리기관의 영역을 확장하여 생태계의 가치를 확장하는 블록체인 적용방안인 “아름다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발표 4 : 공익성 및 공익단체의 정치활동의 가능성과 한계
김진우(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는 민간공익단체가 입법 예고된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지, 민간공익단체의 시위와 정치적 행위 참여가 공익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민간공익단체가 정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로비하는 것이 허용되는지 등과 관련하여 심층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그에 따라 민간공익단체가 가령 환경보호, 교육, 민주주의의 촉진 등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로 정치적 의견형성에 관여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본 연구는 선진국에서의 논의를 참조하여 민간공익단체의 정치적 행위의 가능성과 한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기획연구 발표회는 NPO 파트너페어와 함께 하여 더 많은 비영리섹터 실무자에게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와 관련하여 좀더 풍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의 기획연구는 ‘학계와 현장 협업’이라면 NPO 파트너 페어 X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세미나는 ‘현장 간 협업’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협업의 기회를 준 NPO 지원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