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서는 한국사회에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바 2001년, 2002년 개인기부조사에 이어 2003년에는 기업사회공헌 지수를 조사,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짝수 해에는 개인기부지수를, 홀수 해에는 기업사회공헌지수를 지속적으로 조사 발표해 기부문화발전을 위한 단단한 틀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재단에서는 한국의 기업사회공헌을 한층 성숙시키고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연구조사 작업을 수행합니다. 국내외 우수한 기업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기업사회공헌의 트렌드를 읽어냄으로서 시민사회단체 실무자 및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2003년 기업사회공헌 실태에 관한 연구에서는 일차적으로 주요 55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과 순이익 및 기부금액에 대한 정량분석을 실시했고 1차 정량분석을 토대로 기업사회공헌 활동에 관한 2차 정성평가 및 이와 관련한 기업의 체계,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의 기업사회공헌실태 조사 결과 

1차 평가를 통하여 상위를 기록한 150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결정하고 이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조사결과 45개의 기업에 대한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설문지의 회수율은 34%이였다. 회수된 45개의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한 개의 설문지를 제외한 44개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1.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의 수는 41개 기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조사 기업 중 93.2%를 차지하였고 조사 대상 기업 중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사회공헌활동 수행여부


2. 사회공헌활동 지원대상을 확인한 결과 복지시설 및 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69사례(3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가 8.6%, 다음으로 수재민/이재민에 대한 지원이 저소득층, 장애인, 학교와 함께 7.7%로 같게 나타났으며, 노인, 지역단체, 개인, 외국인노동자가 6.2%, 4.8%,1.3%, 0.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사회공헌활동 지원대상으로는 임직원, 내방객, 국군장병 등이 있었다.

<표 6> 사회공헌활동 지원대상

사회공헌활동 지원대상 사례수 퍼센트
시설(단체) 69 33.0%
청소년 18 8.6%
수재민/이재민 16 7.7%
저소득층 16 7.7%

장애인

16 7.7%
학교 16 7.7%
노인 13 6.2%
지역단체 10 4.8%
개인 3 1.3%
외국인노동자 1 0.5%
기타 18 8.6%
모름/무응답 13 6.2%
 
전체 209 100%

 

3. 사회공헌활동 시 협력기관에 대한 조사에서는 종합복지관, 전국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등 복지단체가 31.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시/군/면 행정단체가 17.69%, 재단 및 협회가 9.23%, 학교 및 연구소가 7.69%, 개인 및 동호회가 6.15%, 의료단체가 3.08%, 방송국 및 신문사 등 언론사가 2.31%, 지역단체가 1.54%, 기타 3.85%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협력기관으로는 호텔, 무용단 등이 있었다.

<표 7> 사회공헌활동 시 협력기관

협력기관
사례수 퍼센트
복지단체 41 31.54%
행정단체 23 17.69%
재단/협회 12 9.23%
개인/동호회 10 7.69%
의료단체 8 6.15%
언론사 4 3.08%
노인 3 2.31%
지역단체 5 1.54%
기타 5 3.85%
모름/무응답 22 16.92%
 
전체 130 100%

 

4. 각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추진 이유를 물어보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이행이 17.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사회적 인식개선(16.59%),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16.59%), 직원들의 내부단합(16.59%), CEO의 의지(16.14%), 영업실적증가(15.25%)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이윤추구의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9> 사회공헌활동 추진 이유

사회공헌활동 추진이유
사례수 퍼센트
사회적 책임이행 39 17.49%
사회적인식개선 37 16.59%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 37 16.59%
직원들의 내부단합 37 16.59%
CEO의 의지 36 16.14%
영업실적증가 34 15.25%
모름/ 무응답 2 0.90%
회사 기본방향 1 0.45%
 
전체 223 100%

 

사회공헌활동 추진 이유의 증요도에 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3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인식개선과 소외계층 도움이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반면에 영업실적 증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5.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데 장애요인으로는 예산부족이 1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인력 및 전문성부족, 사회공헌업무에 대한 정보부족, 관련법, 제도 및 정부지원책부족이 14.53%로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투자와 인력의 투입에 소극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활동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관련법의 보완 및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표 10> 사회공헌활동 추진의 장애요인

장애요인
사례수 퍼센트
예산부족 35 14.96%
인력 및 전문성부족 34 14.53%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정보부족 34 14.53%
사회공헌활동관련법제도 및 정부지원책부족 34 14.53%
부서 간 협조부족 31 13.25%
CEO의 관심부족 30 12.82%
전담부서부재 30 12.82%
모름/ 무응답 6 2.56%
 
전체 234 100%

 사회공헌활동 추진에 장애요인으로 법제도 및 정부지원책 부족을 1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정보부족과 인력 및 전문성 부족, 예산부족, CEO의 관심부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하였다.



6.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는가를 질문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와 매우 도움이 된다를 각각 48.8%, 19.5%로 선택하여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Giving Korea 2003] 2002 한국 기업 기부 실태조사.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