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제12회 국제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12, 기부문화의 진화를 꿈꾸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기빙인덱스 2011-2011년 한국인의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9명을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와 한국 기부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1년 한국인의 기부 참여율은 57.5%, 연평균 기부금액은 219,000원으로 나타나 2009년 참여율 55.7%, 연평균 기부금액 182,000원에 비해 양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기부 참여율이 31.7%로 2009년 24.2%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지고, 1년에 4번정도 참여한다는 응답이 줄고, 매주 참여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타나탔습니다. 연중 일상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반가운 결과입니다.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 상황”(29.8%->35.7%)을 꼽은 사람들이 늘어난 반면, “기부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다”나 “기부대상에 대한 불신”의 답변이 줄어들었습니다. “기부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기부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향후 1년 이내에 기부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응답도 2009년 42%에서 2011년 46.2%로 상승하였습니다.
한국 기부 – 동정심 및 사회적 책임으로 기부하고, 가족/친지의 소개로 참여함.
기부동기로 “동정심”이 6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불쌍하다’는 감정에 아직도 많이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감”의 비중이 2009년 54.8%에서 59.4%로 상승하여 기부의 동기도 개인적 감정에서 사회적 인식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부처의 인지는 대중매체(27.4%)와 시설의 직접홍보(24.8%)가 높게 나타났는데, 정기기부 참여는 상대적으로 가족/친지나 개인적 모임에 의해 인지될 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중매체가 기부처를 알리는데 효율적이지만, 충성도 있는 참여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관계망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금을 하고자 하는 단체나 개인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부전달방식은 대상/기관에 직접전달이 37.1%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나 2009년 46.3%에 비해 줄어들고 반면 CMS자동이체와 온라인을 통한 기부방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기빙코리아 조사가 처음 진행된 2000년부터 기부금이 사용되길 바라는 분야로는 자선/사회복지(76.2%), 대상으로는 아동(53.5%), 사용범위로는 거주지역 사회문제(47.2%)가 가장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조사에서는 선호 분야에서 의료나 교육분야, 대상으로는 노인, 사용범위로는 국제문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빙인덱스 2011 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빙인덱스 <2011년 한국인의 개인기부지수> 결과 요약.hwp
한국인의 나눔: Giving Index 2011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