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코리아
2019.11.15
장윤주
기빙코리아 2019 연구 일환으로 국내 비영리조직의 최고관리자 현황을 살펴보고자, 2017년도 모금액 상위 22개 기관을 포함한 292개 조직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18년 재작한 최고관리자 총 646명의 성별, 출생년도, 학력, 재임기간, 내부승진여부, 경력(정부, 영리, 비영리)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방법은 해당기관 웹사이트, 연차보고서, 국세청공시자료, 기사검색을 통해 최고관리자 성명을 확인하고 네이버 인물검색으로 해당정보를 취합했습니다. 정보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기관에 전화문의를 병행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여성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사회 겸직이 55%이상이였으며, 최고관리자 특성에 있어 정부, 영리, 비영리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융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부승진보다는 여전히 외부승진이 많아 외부인력유입을 통한 자원과 전문성확보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비영리섹터 안에서 리더십을 학습하고, 다양한 영역을 통해 오는 인력과 자원에 대한 고민과 개선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빙코리아
2003.11.28
예종석
기업이 사회에 대해서 가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기업은 그 본연의 의무인 경제 행위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전통적인 관점으로부터 기업은 직접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 않은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관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두고 찬반양론은 계속 있어왔다(박찬영 1997). 과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재화와 용역을 공급하는 공급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현 시점에서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은 공급자로서의 역할 이외에 수요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의 모습이다.
지난 5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18개의 기업을 5년간에 걸쳐 집중 분석한 연구결과, 이들은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았다. 이는 기업의 경제적 성공이 영리추구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날로 발전되어 왔고 그 활동범위 및 기부액도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보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상황에 따른 일회성 활동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한 영리추구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보다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활동을 통하여 사회 전체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기업의 문화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