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기부문화연구소에서는 정해져있는 범주 내에서 연구를 하기도, 또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아 연구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과 비영리조직을 격년으로 하는 ‘기빙코리아’는 매년 주제를 기획하구요. 연구위원들이 수행하는 ‘기획연구’는 당해 이슈에 따라 교수님들께 연구를 제안하기도 하고, 연구자가 관심있는 주제를 자유롭게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슈페이퍼’는 연구사업팀 실무자와 비영리실무자가 함께 쓰기도 한답니다. 그럼 올해 확정되어 진행되는 연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기빙코리아 : 비영리 조직의 인사제도와 만족도 조사
1차년도에는 이사회, 2차년도는 최고관리자, 3차년도인 올해는 약 1,000여명의 비영리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직의 HRM제도와 이에 따른 만족도 조사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비영리조직은 인사제도가 어떻게 구축되어 있을까? 이직의 이유는 무엇일까? 급여는 얼마나 되고 원하는 인센티브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온라인으로 진행중입니다. 비영리조직이 좋은 일터가 되고 활동가의 비전을 실현하는 곳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살피는 데 있어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1, 2차년도에 확인된 양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사회운영과 비영리 최고관리자에 대한 질적연구도 진행중입니다. 혹시, 온라인 조사 요청을 받으셨다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연구자 : 광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진경,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 김혜정)
2. 국제비교연구
GPEI는 인디애나대학 릴리 패밀리 필란트로피 스쿨과 함께하는 국제비교연구, DGI는 아시아필란트로피소사이어티센터와 함께하는 아시아 비교연구입니다. 기부문화연구소는 두개의 연구 모두 한국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Global Philanthropy Environment Index(GPEI)는 필란트로피 조직의 설립, 운영 환경은 어떠한지, 법제도와 정치, 경제, 문화적 환경은 우호적인지 5점 척도로 측정하고 기술하는 방식입니다.
Doing Good Index (DGI)도 유사한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대상이 사회공익단체(Social Delivery Organization)로 사회적경제조직까지 포함되고, 설문과 전문가 인터뷰로 이루어집니다.
위의 두 조사 모두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관련 문항이 추가되었습니다. Emerging Areas In Giving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디애나대학과 함께합니다. ‘새롭게 부각되는 기부방식은 무엇이 있는지, 그 총량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10개 국가가 올해 시범연구를 하고 내년에는 40여개 국가로 확대조사 예정이랍니다.국내 기부방식은 전통적인 ARS, 거리모금에서 최근 그 액수가 점점 커지지만 아직 파악되지 못한 크라우드펀딩, 팬덤기부, 고액기부클럽, P2P 등 10가지 방법의 사례와 총액을 수집하고 그 변화 양상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3. 코로나19 연구 : 국내 비영리조직에의 영향 & 기부영향 국제비교연구
코로나19가 국내 비영리조직에 미친 영향 조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합니다. 2020년과 2021년 비교분석 결과를 7월 15일 나눔지식네트워크 공동기획포럼에서 발표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가 개인기부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작년부터 국제비교연구를 진행중입니다. 10여개의 국가가 동일한 문항으로 설문을 완료해 데이터 분석중입니다.
4. 기획연구 : 아래와 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유산기부 관련 신탁제도 활용시 법적 검토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강남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훈 )
- 지역 비영리단체의 설립과 주요 사업 내용의 유형화와 그 시공간적 변화에 관한 연구 (세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노법래)
- 비영리법인의 이사회 구성,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연)
- COVID-19 감염사태에 대한 각 나라의 정부와 시민사회 협력에 관한 사례 비교 분석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주, 킨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 정복교)
관심있는 주제가 있으신가요? 연구 방법이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혹은 제안이 있을실까요?
그렇다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익명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