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비영리콜로키움은 작년에 이어 새롭게 시상하는 기부문화 석·박사연구지원사업 우수논문을 소개합니다. 수상 논문은 ▲공공기관의 기부금 지출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 (강주용|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기업정책학 석사), ▲자원봉사 또는 기부단체 참여에 관한 영향력 비교연구 (박지현|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정기기부자의 유산기부 의향에 관한 연구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임현빈|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입니다. 발표될 논문에 대한 소개는 하단 버튼 참고 바랍니다.
‘적자생존이라는 말은 오랫동안 다양하게 남용되어 왔다. 이 개념을 강자생존 정도로 이해하거나, 더 나아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폭력과 사회적 약자를 열등한 개체로 등치시키고 억압하는 집단적 행동을 적극적으로 정당화하는 논리로 활용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에 대한 이런 오해를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인간의 적응력과 폭력 간의 관련성을 조명한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부문화에 대한 비난과 폄훼, 그리고 이를 변론하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비영리에 대한 신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적지 않다. 기부단체는 불투명하고, 기부자(특히 고액기부자)는 세금 감면이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추구할 따름이라고 한다. 저자는 기부문화에 대한 이런 비판의 대안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기부의 긍정적인 역할과 잠재력은 대단하다. 저자 자신이 그러한 사례이지만, 기부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은 사회적 약자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용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갑을 열고 있으며, 이 책에서도 그런 다양한 기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댓글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