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이름으로 트위터를 할 때 ‘내’가 되어야 하는지 ‘단체’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일기처럼 써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트위터에서 어느수위까지 이야기를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많은 시민단체분들을 만나며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홈페이지가 일방소통이라 한다면 소셜네트워크는 쌍방향의 소통을 지향하죠. 서로의 이야기와 공감을 통해 들썩들썩한 힘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커다란 힘으로 나타나는 것이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큰 힘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그것이 “대세”이기도 하구요.

소셜네트워크. 하나의 흐름인데 따라는 가야겠고, 방법은 모르겠고, 넋두리식 일기를 써야하는건지, 사회비판을 해야하는건지….”나”를 드러내는 것이 어색하기만 한 우리는 종종 몇초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트윗들을 보며 내 이야기는 하지도 못한채 멍.. 해지기만합니다. 온라인상에 보여지는 나의 캐릭터가 모호하기 때문이지요.


모호한 캐릭터에서 캐릭터의 다양함으로 거듭나다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다중이”가 되어야 한다는말 들어보셨나요?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에 맞는 “다중인격적인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소셜네트워크라는 이 어려워만 보이는 또하나의 세상은, 다중이를 필요로 하는것이 아닐까요?  

그. 래. 서. 준비한것이 비영리시민단체를 위한 온라인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

어려워만 보이는 글자들 “온라인역랑강화 컨설팅 사업”.
쉽게말해 어떻게 하면 소셜네트워크를 잘할 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상담 및 해결책 강구”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9월2일 진행되었습니다.

 

제3회 비영리컨퍼런스 세부기획사업으로 “온라인역량강화 컨설팅”이 시작되었습니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의 기관!

– 여성민우회
– 관악사회복지
– 서울그린트러스트
– 피난처

각각의 기관은 애드인플랜, 슬로우워크, 이노레드라는 광고 및 디자인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과 1:1로 “고민상담 및 해결책 강구”를 위해 앞으로 3개월동안 노력할 예정입니다. 비영리적 지향과 영리적 전문성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 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기업과는 달리 홍보전략에 눈이 어두운 비영리시민단체들과 비영리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머릿속에선 이해가 잘 안되는 영리기업과의 조화. 언뜻 “저 조합이 좋은 결과가 나올까?”라는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도 생기지만, 그래서 더욱 이 도전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비영리단체는 기업들에게 비영리단체의 비전이나 마인드를, 기업은 비영리단체들에게 기업의 마인드를, 그래서 다양한 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다중이”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테니까요. 

조심스럽게 시작한 그들의 변화, 아름다운재단의 제3회 비영리컨퍼런스에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