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건강한 기부문화를 뿌리내리고 효과적인 기부와 배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그간 축적한 광범위한 콘텐츠와 연구를 총체적으로 정리,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섹터와 층위에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부문화 주체의 역량 강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2024년, 기부문화연구소는 20여 년이 넘게 다루어온 연구 중 기본을 다루면서 핵심적이고 동시에 활용도가 높은 세 가지 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
비영리조직의 거버넌스
요약 및 정리 :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 이영주
개요
- 비영리조직은 출연자(기부자), 사무국, 이사회 구조
- 거버넌스는 비영리단체의 목표 달성과 장기적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기구 (주로 이사회)
- 사무국이 비영리조직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와 일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주요 이슈로 지속적으로 함께 논의하고 더 나은 해결 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
- 비영리조직의 거버넌스 연구와 데이터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 2017년 기빙코리아 조사에서 비영리조직의 거버넌스를 이사회 중심으로 실증 연구를 최초로 진행함. (미국의 이사회 보고서 참고: Leading with Intent : BoardSource Index of Nonprofit Board Practice)
- 이를 시작으로 2017~2019년 이사회 연구와 출판(변화를 이끄는 이사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고, 2024년 시리즈 강연을 통해 논의의 장 마련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진행한 거버넌스 연구 및 강연]
1) 2017 기빙코리아 : 비영리 공익법인 운영실태와 지배구조 (이창민.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국내 비영리 법인의 거버넌스 현황 파악 첫 시도
[ 비영리 공익법인 이사회 주요 내용 ]
1. 이사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재고 필요 |
|
2. 이사회 다양성 추구 필요 |
|
3. 선임 방법은 이사장 추천 / 임기 제한 여부 고려 |
|
4. 비영리조직 지배구조(특히, 이사회)는 성과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함 (적극적인 역할 필요) |
|
5. 이사회 교육 횟수가 올라갈수록 윤리규정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윤리규정 위반 시 처벌 가능성 높으며 연간보고서 발간 확률도 높음 |
|
- 양적연구에서 보여준 한국 이사회 현황 이외에도 한국 비영리조직 거버넌스 운영에 관한 방향성과 기관별 특수성에 따른 이사회 활동 및 운영에 관한 워크숍 개최 ▶ 2017 기빙코리아 : 이사회 활동 및 운영에 관한 워크숍
- 박종삼 전 월드비전 회장 : 한국 비영리조직 거버넌스의 핵심 요소는 “공동의 문제와 목표에 관한 투명성, 해당 문제와 목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함께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과정과 방법을 효과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공정성, 투명성, 효과성 등의 거버넌스 맥락에서 거버넌스는 조직이 ‘인도주의적 사회봉사의 동기를 유발(motivation)시키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capacity)을 배양시키며, 봉사의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하도록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 2017 기빙코리아 : 다양한 기관의 거버넌스 운영사례 발표자료
2) 2019 기빙코리아 : 비영리조직 리더십과 투명성에 관한 심층조사 (이민영.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2017 기빙코리아에 이어 이사회와 최고관리자 현황을 실증 조사함
[ 비영리조직 이사회와 최고관리자 주요 내용 ]
3) 2020 비영리 경영과 거버넌스 워크숍 (무투사미 쿠마란Muthusami Kumaran. 플로리다 대학 교수)
- 비영리조직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 대상으로 비영리 경영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워크숍 진행
- 거버넌스는 조직과 조직의 핵심 사명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
- 조직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이사회의 한 역할
- 실패 요인은 소극적 의사소통, 미션 오류, 자원의 잘못된 활용, 소통과 명문화된 정책기획 문서의 부재, 경영진의 잘못된 방향 설정 등
4) 2021 기획연구 : 비영리법인 이사회의 운영실태와 개선방안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비영리법인 내부의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추어 이사회 구성원과 운영을 지원하는 실무진 인터뷰를 통해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
[ 비영리법인 이사회의 역할과 기대 ]
- 비영리 이사회의 운영 방식 : 역사와 발전 경로, 사업수행 방식의 특징에 따라 구성, 운영방식에 차이가 있음
[ 비영리 이사회 구성과 출연자와의 관계 ]
- 개선점
- 이사회의 구성 다양성 강화 : 비전과 미션을 공유할 수 있는 이사, 성별 연령 다양성 및 사무국 추천 이사제 도입
- 개별 이사의 의무와 책임에 대한 교육 : 개별 법인 수행에 한계 있고 표준안을 만들 필요 있음
- 일정한 규모 이상 공익법인에 대해 이사회 개최와 운영 내실화
- 출연자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 필요
- (비상근)이사에 대한 보수 포함한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허용
- 이익충돌 관련 규범 제정
요약
- 기부문화연구소에서는 2017 기빙코리아 연구를 시작으로 비영리 조직의 거버넌스에 관한 실증연구, 질적연구, 그리고 세미나 등을 수행해 옴
- 거버넌스 구성, 역할, 사무국과의 파트너십은 기본적 내용이나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하며 솔루션을 발굴해 내야하는 분야
비영리조직의 재무적 책무성
요약 및 정리 :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 장윤주
개요
- 비영리조직의 책무성은 재정, 거버넌스, 성과, 사명의 측면에서 요구됨
- 많은 경우 투명성과 책무성을 혼용해 사용하지만 투명성은 모든 책무성 영역에서 요구되는 것임
- 국내에서는 책무성 보다 투명성, 특히 회계 투명성에 관한 논의와 관심이 집중된 경향이 있음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진행한 비영리조직의 책무성, 투명성 연구]
1) 2015 기획연구: 재단과 책무성 (이형진. 아름다운재단 전 연구위원, 아르케 대표)
- 무엇에 대한 책무성인가? : 재정, 거버넌스, 성과(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와 , 사명(비영리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조직의 존재 이유)을 모두 포함한다.
- 그렇다면 책무를 어떻게 실천하는가?
2) 국내 비영리조직 투명성에 관한 인식조사 (전현경, 이영주, 장윤주.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
- 비영리조직 투명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국세청 공시, 외부 감사 등을 강화하지만 투명성에 대한 불신은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
- 비영리조직 이해관계자 – 기부자(일반인), 전문가, 언론, 실무자 – 는 ‘투명성’을 무엇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질적 연구 시도
- 이해관계자에게 투명성은 재무/회계에 대한 관심보다 사업 성과, 조직 운영과 거버넌스, 효과성 혹은 전문성으로 인식됨
3) 재무 건전성, 투명성 관련 글
- 필란트로피의 투명성이란 무엇인가? : 필란트로피 라운드테이블의 가이드를 요약한 글. 배분 재단이 왜, 무엇에, 어떻게 투명해야 하는가
- 기부, 빈곤의 악순환에 갖혀서는 안된다 운영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미국의 비영리여 봉기하라? 비영리 조직의 운영비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
- 기빙코리아2016 일반 시민과 모금 실무자의 기부에 대한 인식 비교 : 시민들은 모금단체가 간접비를 33%를 사용할 것이고, 적절한 사용 비율은 20%라고 응답. 단체 실무자는 실제 21% 사용한다고 응답하여 시민들은 실제 간접비 사용액보다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음
- 2019 기부단체 투명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방안 토론회 : 정부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변경이 투명성 확보와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관한 토론회. 기부단체가 하는 일의 커뮤니케이션과 자율규제의 필요성
- 기빙코리아2019 비영리조직 리더십과 투명성에 관한 심층조사 : 조직의 재정, 운영 및 성과에 대한 정보공개 수준, 정보공개 수단의 활용 정도,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작용 수단의 활용정도 등 투명성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모금성과와 리더십의 관계를 실증함
요약
- 기부문화연구소에서는 2015년 기획연구를 시작으로 비영리 책무성, 투명성에 관한 양적연구, 질적연구, 그리고 세미나 등을 수행 해 옴
- 정부의 규제, 일반 시민의 비영리 조직 불신에 대한 대응으로 회계 투명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어 왔음
- 처음에 언급한 네가지 책무성 중 재무적 책무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내 논의가 부족한 현황
비영리 섹터의 전환을 열다 : 3개의 세미나 개요 보기 (1) 거버넌스와 재무적 책무성 (2) 환경과 생태계 : 공익환경 환경평가 지수 DGI (3) 새로운 방식과 자원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