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부 지수인 ‘기빙코리아’를 통해 기부 행동과 인식을 조사하고 발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부 조사는 2001년에 시작되어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25일, 기빙코리아 2024에서는 기부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해 다뤘으며, 한국 기부 규모 변화, 개인 기부 현황 및 기부 행동 특성, 국내 기부 환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서 아름다운재단 사례 발표를 통해 대중 소통과 기부자 소통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인은 매우 이타적인 반면, ‘선행은 몰래 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관념이 기부문화 확산에 저해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기빙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기부자들은 자신의 기부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일반적 기부 참여를 확산시킨다’, ‘중산층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인식 변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기부가 사회 임팩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선행을 숨기려는 습성과 기부를 통한 강력한 사회 변화 열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좀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