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획연구 발표 행사 스케치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사회복지학, 세무학, 회계학, 법학, 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행정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진들이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비영리 기관의 모금 능력 향상 및 효과적인 정책 생산 등 기부문화Philanthropy 각 주제에 관한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네 개의 기획연구와 더불어 연구지원 선정작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12월 4일, 5일 양일간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연구자들이 발표한 주요 내용과 참가자들의 질의,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자들의 응답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발표 1.공익법인의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부동산 기부 관련 제도 합리화 방안

[발표]허원 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세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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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의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부동산 기부 관련 제도 합리화 방안》은 공익법인의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공익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부동산 기부와 관련된 현행 세법 및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합니다. 주요 문제점은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이  특정 법인에만 한정되는 문제, 출연 재산의 3년 이내 의무 사용 규정, 유류분 반환 청구, 그리고 기본재산 처분 절차의 복잡성 등입니다. 개선 방안으로는 세제 감면 대상의 확대, 의무 규정 사용 위반의 예외사유 확대, 유류분 사전 포기 및 상속세 경감 특례 제도 도입, 마지막으로 기본재산 운용 및 처분 규제 완화를 제시합니다.

📰 연구보고서 보기(준비중) 

Q. 부동산 기부는 국내 기부금 총액에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허원: 안타깝게도 부동산 기부 통계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 발표 자료도 기부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 신청된 것만 확인되어 정확한 비중도 알기가 어렵습니다.

Q. 부동산 관련 세제 혜택을 개선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대상은 그 업무를 처리할 만한 대형단체들에 국한되고 소규모 단체들은 감당할 역량이 되지 못해 실질 혜택을 보기 어려운데, 조세제도 개선이 과연 몇몇 대규모 단체들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나을까요?

A.👦🏻 허원: 제안드린 개선방안은 취득세 등과 같은 혜택을 개별 근거법에 따라 부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를 통해 유형화·기준화한 체계에 따라 적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즉,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공익법인이라면 그 범주에 포함되는 경우에만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소규모 공익법인이나 현재 공시대상에서 제외된 기관들까지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폭넓게 고려하여 제안드렸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Q. 부동산 기부는 법인의 재산 취득, 거래와도 맞물리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회복지법인들에는 재산취득 내지 재산거래에 사적 이득 취득 문제가 지적되어 왔는데, 말씀해주신 개선방안으로 부동산 기부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활용 사례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A.👦🏻 허원: 이는 즉답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공익법인이 현물기부를 받기 어렵게 만들던 제약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었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검토하였습니다. 다만 지적해주신 부정적 요소를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발표 2.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홍보는 이해관계자와 재무성과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발표]박철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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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홍보는 이해관계자와 재무성과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 성과(직무 만족도와 기업 평판)와 재무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면 1) 기업사회공헌은 기업 평판은 물론 직원의 직무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기업 평판과 직무 만족도는 기업 재무성과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사회공헌 홍보는 기업 명성에 미치는 영향은 강화하지만 직무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약화시키는 조절효과를 내었습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 홍보가 기업의 이해관계자와 성과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연구보고서 보기(준비중)

Q. 기업들이 사회공헌 그 자체를 홍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 박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넓은 의미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사회공헌활동, 즉 필란트로피는 인류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순수한 목적을 지닌 활동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국제 스포츠대회 등의 스폰서십을 통해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행위는 기업 광고의 또 다른 형태일 뿐, 엄밀한 의미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경영학의 관점에서도 기업의 목적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CSR·CSV·ESG와 같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선량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은 NGO나 공공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며, 자본·역량·효율성을 가진 기업이 오히려 사회문제 해결에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실제로 파타고니아와 같은 기업은 환경 문제 해결을 핵심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뛰어난 재무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소비자 역시 기업의 사회공헌을 단순한 마케팅 효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기업도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모두 고려하여 사회공헌을 보다 전향적이고 투명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홍보 기사량으로 효과를 측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사회공헌과 홍보가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기 때문이며, 이를 더 정교하게 분리하고 평가할 수 있다면 사회공헌의 효과는 훨씬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은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기업 사회공헌 분야는 다양한 기업활동 중에서도 가장 투명성이 떨어지는 영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역시 실제 사회적 임팩트와 성과 중심으로 측정·평가되어야 합니다.

Q. 재무성과(ROA)는 직원 만족도 외에도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을텐데 특히 직원 만족도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 박철: 자산수익률과 같은 재무성과는 직원만족도 외에도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 만족도를 중요한 변수로 보는 이유는, 회귀분석 결과 직원만족도가 자산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홍보량보다 더 크다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홍보를 과도하게 하지 않는 기업군에서 오히려 재무성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업평판이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홍보량이 많을수록 무조건 성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사회공헌을 하면서도 과도한 홍보를 지양하는 기업일수록 내부 직원들이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여 직원만족도가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재무성과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관찰된다는 것입니다.

2025 기획연구 세션1_정진경 부소장, 박철 교수, 허원 교수

2025 기획연구 세션1_정진경 부소장, 박철 교수, 허원 교수


발표 3. 이주민의 나눔활동에 관한 연구

봉사와 기부 활동을 중심으로

[발표] 이민영 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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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의 나눔활동에 관한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거주하는 이주민의 나눔 활동(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이 개인의 정체성 재구성, 사회통합, 그리고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탐색한 연구입니다. 다양한 출신 배경을 지닌 11명의 이주민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수행한 결과, 이주민의 나눔 활동은 ‘정체성의 전환: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회복적 치유: 돌보는 자로의 자기 회복’, ‘사회통합의 장: 적응을 넘어 통합하는 자로’, ‘초국가적 실천: 국경과 세대를 연결하는 자로’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로 수렴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주민의 나눔 활동은 단순한 이타적 행위가 아니라 존재적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동반하는 복합적 실천임을 확인하였으며, 다문화 사회에서 시민성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한국 사회의 포용성을 재구성하는 실천적 토대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 연구보고서 보기(준비중)

Q. 타 국가들, 특히 독일, 그리스, 튀르키예 등 지중해 이주민 이슈가 되었던 나라의 사례가 궁금합니다.

A.👦이민영: 독일은 이주민 통합에 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며, 통합정책·정치참여·지역사회 활동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난민의 자원봉사 참여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전체의 약 13%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참여율이 약 4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독일 연구에서는 정치참여를 넓은 의미의 사회참여로 개념화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이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나의 활동이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한편,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독일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종교적·문화적으로 유사성이 높아 지역사회 내 상호 이해 기반이 비교적 견고합니다. 특히 튀르키예 기업들은 수익이 증가하면 이를 본국에 환원하는 경향이 있으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시리아 난민 고용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반면, 그리스는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난민을 수용해 왔으며, 공식 제도 외 영역에서 자발적·비공식적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그리스 내 이주민들은 통역 지원, 공동체 사이의 가교 역할, 비공식 단체 간 소통 촉진 등 실질적 연결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Q.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이주 지위에 따라 나눔활동에 차이가 나타나는지가 궁금합니다. 또한 각 집단의 경제적 상황이 나눔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거주 기간에 따라 참여 양상이 달라지는지도 궁금합니다.

A.👦이민영: 거주 기간은 나눔활동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3년 정도 거주한 난민이나 유학생과 20~25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주여성 집단을 비교하면, 장기 거주자가 경험적으로 축적한 영향력이 존재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시작 시점의 조건과 역할이 서로 크게 다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난민 집단에서는 예외적으로 차이가 비교적 명확하게 관찰됩니다. 이는 난민의 법적 지위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전에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참여 활동에 제약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난민들은 본국과 관련된 활동에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경제적 여건 역시 중요한 변수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이주민은 금전적 기부는 어려워도 봉사활동이나 권익옹호 활동에는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공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조직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경우, 개인은 자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연구에서 거주 기간, 법적 지위 안정성, 경제적 조건이 나눔활동 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교하게 탐구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발표 4. 친환경 소재가 친사회적 행동을 강화할까? 

플라스틱과 나무 기부함의 모금효과

[발표] 송수진 교수 고려버대학교 융합경영학부
송채원   고려대학교 기업경영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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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가 친사회적 행동을 강화할까? 플라스틱과 나무 기부함의 모금효과》는 친환경 소재의 윤리적 상징성에 주목하여, 제품 평가와 무관한 단순 소재 노출이 비소비 맥락의 친사회적 활동(기부, 자원봉사, 절약 행동 등)까지 확장되어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였습니다. 연구결과 친환경 소재에 노출된 소비자(시민)들의 친사회적 행동이 유의미하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물리적이고 환경적인 자극물이 인간의 도덕적 정서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연구보고서 보기(준비중) 

Q. 지속적인 연간 캠페인을 고려하고 있는데, 친환경적인 물리적인 요소가 캠페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A.👦송수진: 친환경 소재 자체가 지니는 도덕적‧윤리적 요소는 소비자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캠페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시기에 따른 조절효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연구의 한계이자 향후 탐구해야 할 새로운 질문으로 남습니다. 즉, 친환경 요소가 본질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적용되는 시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심리를 깊이 이해할수록, 개인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매우 복합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의미인데요, 친환경적 물리적 요소가 존재하더라도 그것이 지루하거나 익숙하게 느껴지면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캠페인과 직접적으로 동일하진 않지만, 주의를 끌어내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새로운·특이한 시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연구결과 중 하나는, 진정성이 결여된 행동에 대해 사람들은 강한 처벌 성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즉, 친환경적·친사회적 가치를 표방하는 조직이 실제로는 그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진정성 훼손이 즉각적인 부정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이러한 반응은 명확히 나타나며, 중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어떻게 지속될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조직의 다른 행동 전반에 대해 추가적인 처벌적 평가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A. 🧒 노연희: 캠페인 메시지의 진정성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연구도 활발합니다. 특히 기업 구성원이 조직을 신뢰할수록 사회공헌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은, 진정성의 중요성과 직결됩니다. 다시 말해, 조직이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행동을 보여줄 때 내부 구성원 역시 이를 믿고 사회공헌활동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두 논의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부문화연구소 석박사 연구지원 선정작>

발표 5.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변인 탐색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발표] 이영주 연구원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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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2년 기빙코리아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개인의 기부 행동을 예측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습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 2,099명을 대상으로 20개의 설명변수를 선정하고 8개의 머신러닝 모형을 적용한 결과, ‘비영리단체에 대한 동의’와 ‘사회참여활동 의향’이 기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기부 행동 예측 모델의 고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기부 유도를 위한 타겟 전략 수립과 공익 캠페인 설계에 실질적인 근거자료를 제공합니다.

📰 연구보고서 보기

Q. 머신러닝 분석결과 비영리단체에 대한 동의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무적으로 비영리단체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해야할지요? 

A. 👦 이영주: 연구의 논의 및 시사점 측면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기부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재단의 회계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공유될수록 기부율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신뢰 기반은 단순 기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연대와 공동체 중심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재단은 기부금이 윤리적이고 책임 있게 사용되고 있음을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이 기부자의 신뢰를 유지하고 장기적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존 연구와 새로운 방법의 연구결과의 차별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A. 👦 이영주: 본 연구에서는 기존 선행연구와 달리, 인구사회학적 요인(소득·연령·교육·종교)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심리사회적 요인(비영리단체 신뢰, 공감, 사회참여 의향, 도덕적 가치)이 핵심 예측변수로 도출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주변 사람과의 관계’ 같은 사회적 지지 변수가 기부 행동 예측에서 의미 있는 보조 변수로 확인된 점 등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5 기획연구 세션2_노연희 소장, 이민영 교수, 송수진 교수, 이영주 연구원(왼쪽 상단에서 시계 반대방향)

세션2_노연희 소장, 이민영 교수, 송수진 교수, 이영주 연구원(왼쪽 상단에서 시계 반대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