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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월 나눔지식뉴스레터에서는 비영리를 둘러싼 법·제도 환경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영리의 활동은 현장에서 이루어지지만, 그 활동의 범위와 방식, 가능성은 제도가 정한 틀 안에서 작동합니다. 제도는 공공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면서 동시에 활동의 조건을 규정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시민참여기본법 마련’과’ 고향사랑기부제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참여와 기부를 제도적으로 다루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비영리법인의 설립은 여전히 허가의 구조 안에 놓여 있습니다.
비영리를 둘러싼 법·제도,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참여와 기부의 제도논의, 설립의 구조, 그리고 국제 비교를 통해 이 질문을 차분히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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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기부의 제도논의 : 시민참여기본법(안)과 고향사랑기부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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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공개된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는 비영리섹터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두 가지 중점 추진 과제가 담겼습니다. 하나는 ‘시민참여기본법 마련’, 다른 하나는 ‘고향사랑기부제 확대’입니다. 이 두 과제는 공통적으로 ‘참여’와 ‘기부’를 제도 안으로 더 깊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참여와 기부의 제도화는 시민사회의 기반을 넓힐 수도, 새로운 규율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도의 취지뿐 아니라 그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될 것인가입니다.
시민참여기본법(안)의 주요 내용과 점검 과제, 고향사랑기부제 확대 흐름과 쟁점을 정리하는 한편, 시민사회는 이 흐름을 어떻게 읽고 준비해야하는지 논의하는 세미나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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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은 <민법 제32조>에 따라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설립할 수 있습니다. 허가주의는 행정청의 재량 판단에 따라 설립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공익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설립 절차의 기준과 해석이 기관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문제를 낳습니다. 한국은 약 60여 년간 허가주의에 기반한 설립제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설립허가주의의 위헌성이 제기되는 등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설립 제도는 단순히 법인을 만드는 절차가 아니라, 공익활동의 출발 조건을 규정하는 장치입니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설립할 수 있는가는 시민사회의 자율성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법인 설립허가제의 구조와 쟁점, 논의의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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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례와 지표로 본 한국 비영리법인 설립 환경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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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국들은 비영리조직의 설립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과는 다른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일본·호주·독일 등은 허가주의보다 준칙주의나 인증·등록 중심의 방식을 통해 설립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권을 가진 중앙 부처가 4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많은 수치로, 행정 창구가 분산된 구조가 설립 과정의 복잡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국제 지표들은 법적 프레임워크의 명확성, 규제 수준, 단일 창구 운영 여부 등이 비영리 생태계의 활력과 직결된다고 제안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설립 환경은 어디쯤에 위치해 있을까요? 글로벌 사례와 지표를 바탕으로 한국 설립 제도의 과제와 시사점을 정리했습니다. 원문에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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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 설립을 둘러싼 논의는 제도 차원의 원칙과 실제 현장에서 겪는 경험 사이의 간극을 함께 살펴볼 때 더 선명해집니다. 기획연구2024: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조직 변경 관련 법적 연구는 비영리법인의 설립과 분할·전환 과정에 직접 참여한 당사자와 자문가 6인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허가주의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실제 쟁점들을 정리했습니다. 설립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본재산’의 의미와 현실적 부담, 주무관청별 기준 차이와 절차 지연 문제, 영리법인에서 비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한계, 비영리법인 분할의 법적 근거 부재와 그로 인한 불안정성 등 비영리법인 설립 및 조직변경제도의 구조적 쟁점을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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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매월 비영리 경영과 실무, 사회 문제 등 기부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는 신간과 추천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추천 도서는
<활동가는 처음이라>입니다.
이 책은 뜨거운 현장부터 사무실 책상 앞까지, 시민사회 활동의 다양한 얼굴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 시민사회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안내서이자, 활동가의 일의 의미와 정체성에 대해 다시 묻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나눔지식뉴스레터에서 다루는 ‘제도’라는 주제 역시 결국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경험과 맞닿아 있습니다. 제도는 문장으로 존재하지만, 결국 그것을 해석하고 움직이는 것은 현장의 활동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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