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기부자 또는 단체가 기부 시장에 대한 트랜드를 살펴보고 자원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비영리단체의 현황에 관한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State of the Nonprofit Sector Survey : Nonprofit Finance Fund (미국)

  • Nonprofit Finance Fund에서 2008년부터 시작된 비영리단체 조사이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08년도 미국 전역에 많은 비영리단체들은 경제적 위기를 맞게 되었다. 제한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단체들의 노력이 시작되었고 전국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마련하여 비영리단체와 기부자 모두를 후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이 조사는 단체의 프로그램, 재정, 관리전략에 관한 설문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도 보고서에는 총 5,451명이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응답자 29%가 Human Service 분야에 종사자로 나타났다.

    nonprofitfinancefund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조사대상 76%의 비영리단체가 비영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 52%의 단체가 지역사회서비스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3년째 과반수 넘는 단체 응답), 71%가 클라이언트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 비영리단체가 생각하는 지역사회 가장 시급한 서비스로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서비스(35%), 청소년대상서비스 (26% : 예시 방과후 또는 멘토링 프로그램), 직업교육 (23%). 의료보험서비스 (21%) 등으로 나타났다.
  • 51%의 단체가 서비스의 향상과 적절한 제공을 위해 다른 기관과 협업한다.
  • 33%가 서비스 향상 또는 프로그램 배분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 29%가 장기전략 또는 재정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5 State of the Nonprofit Sector Survey 결과 보고서 : 2015 State of the Nonprofit Sector Survey

다음 사이트를 통해 데이터 필터링도 가능하여 단체 간 유사점과 차이점도 살펴볼 수 있다.

>>2015 Survey Analyze로 [바로 가기]

2. The Almanac : The National Council for Voluntary Organization (영국)

The Almanac은 영국의 비영리 섹터(voluntary sector)의 현황과 흐름에 데이터이다. 1996년 첫 번째 Almanac을 시작으로 데이터는 영국기부문화의 오랜 트랜드와 비영리 섹터의 특징(재정, 스탭, 자원봉사자)을 보여주고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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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 영국 비영리 섹터의 경제적 가치 : 영국 비영리 섹터의 총부가가치는 아이슬란드의 GDP에 맞먹는 수준이다. 827,000명의 사람이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Tesco 직원의 2.5배 이상, 영국의료보건서비스기구(NHS)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되는 인원수이다.
  • 2014-15년 걸쳐 영국의 1천4백5십만 명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자원봉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이 숫자는 인구의 27%를 차지한다.
  • 개인기부가 단체 수입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정부지원은 여전히 감소추세이다.
  • 2013-14년도 걸쳐 연간수입 100m 파운드 이상 단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전체 비영리 섹터 단체 수의 0.02%, 전체수입에 18.4% 차지한다.
  • 반면 작은 단체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다. 
  • 연수입 1m파운드 이하의 단체 가운데 약 1/3은 예비자금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 사회서비스기관이 가장 높은 배분금액을 지출하였다.

>>UK Civil Society Almanac 2016으로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