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로열티] 스터디 후기2

너무 직관으로 일하는건 아닐까.

고민이 너무 내 테두리에 갇힌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요즘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효과가 보이지 않을 때는, 그게 외부가 아니라 내 안에 있을 때 더 답답한 법이다.

우연히 세미나를 하게 되었다.”기부자 로열티”라는 제목의 책으로.
올해 회원팀이 되면서 회원확대라는 키워드가 생겼다. 녹록치 않은 키워드다. 낯설고 부담시럽다.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잘, 재미있게, 끈질기게 할 수 있을까? <기부자로열티>는 그 과정에서의 여러 시각과 전략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부자를 ‘늘리는’데 혈안이 되기 보다는 지금 있는 회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와 피드백, 서비스 노력이 필요하다. 기부에 좋지 않은 기부자는 최대7명과 그 경험을 공유한다. 기부자 세분화를 통해 기부자의 선호도와 특징 등의 파악을 통해 모금상품이나 서비스를 가공해야 한다” 등등


 

결국 회원조직이나 모금 상품을 개발할 때 단기적 사고나 단체 관점에서 풀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어 조급해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우리 단체의 회원은 누구일까?

어떤 이유로, 어떤 순간에 회원가입이나 기부로 이어질까? 요런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하고,

실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누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를

객관적인 자료 속에서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자료나 수치 속에 포괄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얻을 수 있는걸

팀 내에서 조직 내에서 계속해서 나누고 가치지향적인 사고를 하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책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으나 분석이나 조직의 ‘대상’으로 회원이나 기부자를 설정하는 것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책이 주는 전략의 필요를 인지하되, 조화와 균형을 통해 회원조직 활동을 해나가는게 필요하겠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메세지는 이렇다.

“모금이나 회원조직 일들은 순간의 성취나 결과로만 일을 평가하기 어렵다. 긴 호흡으로 가되 자잘한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평가와 재수립 재평가가 일상화 되어야지만 쌓여지는 시간 속에 무기력하지 않을 수 있다.”

글 – 꼬깜(한국여성민우회 회원건강팀)

 

왼쪽 붉은색 옷이 스터디하는 꼬깜

왼쪽 붉은색 옷이 스터디하는 꼬깜

 

[기부자로열티]스터디후기(1) 모금, 너 뭐니?  >>https://research.beautifulfund.org/?p=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