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대세에 몸을 맡기고 소셜미디어 의 바다에 뛰어들기로 작정을 했다면 잠깐!
입수 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묻지마식 입수로는 원하는 바를 끌어낼 수도, 기대치를 충족할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예상치못한 결과에 무척 당혹스러울 수 있다. 화려한 에스라인을 자랑하는 파멜라 앤더슨이 허우적거리는 당신에게 구명튜브를 던져주리라는 생각은 말끔히 지워 버려야 한다. 그런 일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할 뿐이다.
그렇다면 본 경기에 앞서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할 지가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적십자사의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에 따르면 모든 단체는 자신의 몸에 맞는 소셜미디어 전략을 세우고 단체의 상황에 가장 부합하는 도구를 찾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부문화총서 5권 <로빈후드 마케팅>의 저자 케티야 안드레센(Katya Andresen)은 소셜미디어 활용과 관련해 아래의 5가지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Listen first: 사람들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라
- Have rules: 명확한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정하라
- Commit: 주저하지 말고 참여하라
- Have great content: 대박 컨텐츠를 만들어라
- Cross-promote: 시너지를 일으켜라
안드레센은 또한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요한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모금을 위한 일차적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만병통치가 될 수 있다는 암묵적 등식에 일침을 가한다고 할까? 2010년, 페이스북을 활용한 모금으로 만 달러 이상을 모은 단체는 3% 미만이라는 크로니클지의 기사 역시 이러한 일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소셜미디어 활용 = 기부신청 급증
소셜미디어 활용 = 모금액수 증가
소셜미디어 활용 = 모금캠페인 성공
위와 같은 등식은 기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소셜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환경를 모른 척 할 수는 없다는 데 비영리단체의 고민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새롭게 대두된 소셜미디어의 파장을 이해하고 그 활용법을 단체의 성격과 활동방식에 맞춰 찾아내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 고전적 모금방식과 소셜미디어 방식이 상호교차되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단체만의 소셜미디어 전략을 세워져야 하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졸작과 걸작! 그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택하실래요?
참고자료: Five Boxes to Check Before Your Social Media Foray
http://www.fundraising123.org/article/five-boxes-check-your-social-media-foray%20
확실히 소셜미디어는 첨벙 뛰어들어 함께 움직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네트워크에서 놀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뭐랄까…’감’이 중요하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