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12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에서 진행된 강의와 워크숍 내용을 소개합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비영리임팩트 블로그는 워크숍 내용 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관련 컨텐츠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오늘은 9월 19일 아이디어브릭스의 김대현 강사님의 <블로그와 SNS 100배 활용하기> 강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 2012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은 아름다운재단에서 비영리단체 활동가 21명과 함께 8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트레이닝 워크숍입니다. >> 자세한 프로그램 보러 가기 |
블로그, 키워드로 공략하라!
블로그 운영함에 있어서 키워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키워드는 컨텐츠를 대표하는 함축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매스미디어 시대에서는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컨텐츠를 전달했기 때문에 키워드가 큰 의미가 없었으나 인터넷의 발달과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이제는 누구나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정보에 도달하게끔 하는 것이 바로 키워드입니다. 키워드는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검색하거나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할 때 포털사이트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키워드를 통해 얻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십가지 이슈나 유행에 따라 다양한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 홍수 속에 우리 단체의 아이덴티티와 온라인 컨텐츠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를 살려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 블로그 키워드 인가?
블로그는 WEB+LOG라고 하여 인터넷상에 기록을 남기는 가장 흔한 채널입니다. 쉽게 말해 일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와는 차별화된 하나의 온라인 채널로 인기를 끌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례가 이미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기록차원에서 운영을 할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키워드 전략에 신경써야 합니다. 블로그는 홈페이지처럼 즐겨찾기 해놓고 수시로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웹진처럼 개개인의 이메일에 배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키워드를 통한 유입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키워드에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키워드에 대한 전략이 밑바탕 되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블로그 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키워드 선정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키워드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그 키워드가 얼마만큼 우리 기관을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좋은 단어나 명칭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모르거나 무관심하면 정보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패쇄된 인트라넷이나 다름 없습니다.
또한 대중적인 인기키워드의 경우 우리 단체 이외에도 이미 많은 기업, 관공서, 개인들이 그 키워드를 두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키워드를 선점하기 쉽지 않습니다. 섣불리 조회수가 많은 키워드를 물량으로 공략하는 방법 또한 옳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그 동안의 활동 내용과 컨텐츠 완성도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상위 노출되는 빈도수가 다릅니다. 때문에 중장기적인 키워드 전략을 통해 최종 목표로 하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 단체의 가장 중요한 정보를 노출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키워드의 4가지 분류
첫째 브랜드키워드는 기업, 단체 이름입니다. 고유명칭이기 때문에 키워드를 노출시키기 어렵지 않으나 간혹 중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랜드키워드의 경우 반드시 우리 단체가 노출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별도로 사이트 등록을 통해 등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째는 신조어키워드입니다. 기존에 없던 말이나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 말, 단어를 조합하여 만든 신조어를 사용하는 키워드를 말합니다. 신조어키워드의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시 기존에 없던 키워드이기 때문에 검색 상위에 노출될 수는 있으나 별도로 홍보PR을 하지 않을 경우 인지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전혀 노출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캠페인이나 행사의 슬로건을 노출시키고자 할 때 많이 사용하며, 기존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사전에 검수해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지역키워드입니다. 비영리단체의 경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지역과 기관대표명을 붙여 키워드를 완성합니다. 지역도 크게 시나 도 단위서부터 세부적으로는 구나 동단위까지 세분화되며, 이 역시 경쟁상황을 파악하여 노출시켜야 합니다.
넷째는 전문분야키워드입니다. 키워드 광고에서는 대표키워드라고 합니다. 대표로 통용되는 키워드이며, 조회수도 높고 실제 키워드광고를 내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단가도 비싼 편입니다. 무엇보다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상업적인 접근이나 홍보성 컨텐츠를 잘못 기재할 경우 타인이나 포털로부터 신고나 제재 조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광고가 많은 키워드의 경우 통합검색 시 블로그 섹션이 아예 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키워드 조사 방법
키워드에 대한 데이터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가장 손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네이버 키워드 광고 페이지(http://searchad.naver.com)에 접속합니다. 네이버 개인ID와는 별도로 광고주 신규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개인 광고주나 사업자 광고주 어떤 것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상단네비게이션 맨 끝 [키워드추천] 탭을 클릭하고 그 아래에 [키워드 입력하기] 탭을 누릅니다. 녹색 검색창 안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키워드까지 데이터가 나옵니다. 기관의 사업분야, 행사, 지역 명칭 등을 조회하여 최적의 키워드 전략을 세웁니다.
블로그 로그 분석
키워드 전략을 세울 때 우리 단체의 블로그에 어떤 키워드로 가장 많이 유입되는지 분석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 등은 블로그 관리 메뉴에서 대략적인 데이터와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라면 구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웹로그 분석 툴(http://www.google.com/intl/ko/analytics/)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분석 툴이나 서비스를 통해 방문자가 얼마나 오는지 전 주와 대비해 유입자 증감 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어떤 검색어나 통로를 통해 유입자가 들어오는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조회수가 가장 높은 컨텐츠와 성별, 나이별로 방문자 분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비영리임팩트 블로그의 경우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관리자 메뉴에서 최근 7일 동안의 유입 키워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키워드로 유입되는 방문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SNS’, ‘소셜’ ‘페이스북’ ‘트위터’ ‘모금전략’ 등과 같은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특정 키워드로 유입되는 수가 많다면 위에서 키워드 전략을 세울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블로깅할 때 제목이나 본문, 태그 등에 해당 키워드를 전략적으로 삽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대현 팀장 (email. kdhhh7@naver.com) 광고대행사 ADinPLAN을 거쳐 현재 아이디어브릭스 전략기획팀장 |
안녕하세요. 김대현팀장입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비영리단체들이 가지는 고민에 대해서 저도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