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레이징의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주옥같은 장면을, 잊지못할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창대한 모습의 시초는 언제나 미미하기가 그지 없었지만 미미함을 오롯이 딛고 일어서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우뚝 선 가슴뭉클한 생명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溫故知新
옛 것을 되풀이하여 연구하고 새로운 학문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로부터 배워 현재를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지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전쟁의 폐허 위에 피어난 펀드레이징의 역사적 아이콘. 8살 소녀의 손 끝에서 시작된 전설의 카드를 소개합니다.
유니세프의 첫 크리스마스 카드. 1946년 창립된 유니세프는 유럽어린이를 위한 전후 안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지원을 받았던 체크슬로바키아의 힌 소녀가 감사의 표시로 그림카드를 그려 보냅니다.
Jitka란 8살 소녀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곧바로 크리스마스 카드로, 연하장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만들자마자 순식간에 500장이 팔려나간 카드는 이후 전세계적 모금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지요. 어린 소녀의 작은 몸짓 하나가 유니세프 펀드레이징에 시동을 걸게 했고 나아가 연간 수백만 달러의 모금을 가능하게 한 동력이 됩니다.
모금방식: DM
모금타겟: Single Gift
모금국가: 인터내셔널
최초모금: 1946년
다음 주에는 영국 적십자사를 뒤흔든 케이스가 소개됩니다. 두근두근!
참고자료:
http://www.sofii.org/showcase-item?hall=275&id=7&pos=5
유니세프 카드에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었네요! 올려주시는 재밌는 이야기들 열심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에서 매년 카드를 하는건 알았는데…이런 스토리는 몰랐네요…잘 읽었습니다.
카드를 보니, 정말 ‘펀드레이징의 역사적 아이콘’이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소박하고, 예쁜 아이의 순수한 그림이 마음을 움직여요!
매년 유니세프에서 카드를 사서 지인들에게 보냈었는데.. 요즘엔 그냥 핸드폰 문자로 대신하곤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 이런 역사가 아름다운이야기가 있다는걸 몰랐네요.
그림처럼 알록달록 꿈을 꾸는 그 어린소녀는 지금 할머니가 되어서 어떤 세상을 그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음 이야기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