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는 연구교육팀과 새내기 간사님들이 모여 몇가지 공부모임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초 사업계획을 세울 때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나, 우리, 조직만들기’를 슬로건을 잡은 것이 그 시작입니다. 2014년 상반기가 지난 지금 그 간 진행한 공부모임의 내용을 살짝 공개해 봅니다.
원서읽기 공부모임
아름다운재단에는 매일 아침 딱 30분만 진행하는 ‘영어 원서 읽기 스터디’가 있습니다. 연구교육팀과 새내기 간사님들을 중심으로 한 스터디로 기부트랜드와 모금전략에 관한 해외 아티클을 읽거나, 재단에서 수행하는 사업과 관련된 마이크로크레딧, 모금윤리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가끔은 분석보고서와 같은 양이 좀 되는 자료도 읽고 있답니다. 이렇게 스터디한 자료는 기부문화연구소 블로그의 컨텐츠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답니다.
<관련 글>
별별주제 공부모임
또하나는 올해 입사한 신입간사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제별 스터디입니다. 2주에 한번,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한 이 모임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호스트를 맡는게 특징입니다. 다음번 호스트가 미리 하고싶은 주제를 정해 자료를 미리 공유해 당일 점심을 먹으면서 진행하는 그야말로 진지하면서도 재밌고 맛있는 스터디입니다.
그간 다룬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인 ‘브랜드레이징’, ‘사회적 돌봄’ 영역을 지원하는 우리가 알아야할 ‘사회권’, CSV, 나눔의 끝은 어디인가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외부 강사를 초빙한 나눔인문학, 세금과 기부 등 재단 간사들의 다양한 관심 영역을 포괄하고 있답니다.
이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스터디는 최근 서지원 간사님이 진행한 ‘잘하면 빌딩이 두채! 모금캠페인’. 낚는 제목(?)의 이 모임에서 ‘모금캠페인 개발모델’을 직접 구성해 보는 스터디였습니다. 모금전문가 김재춘 님의 강의를 듣고 많은 감흥을 받은 간사님은 이 내용을 재단에서 함께 해 보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고 하네요.
스터디의 효과는 원하는 분야의 배움이 가장 기본이 되겠지만, 이에 못지 않은 부수적인 효과가 더 많은 것으로도 보입니다.
평소 같이 밥을 먹을 기회가 없는 간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가지 주제로 여러팀의 사람들이 이야기 하다보면 조직의 현안에 대해 서로 어떤 시각과 견해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회의에서는 왠지 물어보거나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 또는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들을 내놓을 수 있다는것이지요. 이렇게 다양한 정보가 만들어지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도 커지고,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비용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연구교육팀의 올해의 슬로건 “학습하는 나, 우리, 조직만들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