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부 프로젝트 모금 달성기간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 생존분석을 활용한 직접효과와 매개효과의 검증

최민지|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정책협동과정 사회복지학전공 박사졸업

  1. 연구목적 및 필요성

본 연구는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 기법의 활용을 통해 모금 달성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촉진하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새로운 지식체계의 구축을 시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에서 제시되었던 이론들을 포괄적으로 검증하여 각 이론들의 영향력을 상호 통제 하에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1. 연구모형

– 기부자 수를 매개변수로 설정하고 분석모형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습니다.

연구모형연구모형(출처: 최민지 박사)

  1. 분석자료 및 분석방법

– 2017~2021년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진행된 3,739개의 프로젝트를 분석에 활용하고, 주요 분석방법으로 Cox proportional hazard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1. 연구결과

– 정당성 이론의 관점에서 이전 모금함의 평균 성공률이 높을수록, 사이버 네트워크 효과의 관점에서 소셜미디어 공유 수가 낮을수록, 댓글 빈도가 높을수록, 공감 이론의 관점에서 프로젝트의 정서가 부정적일수록 모금 달성 사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매개모형 분석결과, 정당성 이론의 관점에서 다른 유형의 모금 제안자보다 비영리법인인 경우, 이전 분배보고서 작성 수가 많을수록, 사이버 네트워크 효과의 관점에서 소셜미디어 공유 수가 낮을수록, 댓글 빈도가 높을수록, 공감 이론의 관점에서는 프로젝트가 내포한 정서가 부정적인 경우에 기부자 수와 매개관계가 성립하였습니다. 이러한 매개관계를 통해 증가된 기부자 수가 모금 달성 사건의 가능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전 분배보고서 수의 경우 완전한 매개모형이 성립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1. 함의

– 이론적 측면에서 모금 달성기간에 대해 어떤 변수의 영향력이 가장 크고 일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하여 모금 현상에 대한 새로운 지식체계를 구축한다는 의의가 있고, 실천적 측면에서 온라인 모금 기획 시 어떤 노력에 집중하는 전략이 적절한지를 파악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