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의 유형별 접근법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고액기부에 대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1994년에 처음으로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Seven Faces of Philanthropy”라는 보고서가 발간되었고, 이후 Hope consulting과 미국 Guidestar가 함께 ‘Money for Good’이라는 제목으로 고액기부자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0년에 발표되었고, 여기에서 발견된 내용을 중심으로 심층연구가 진행되어 2011년 2차 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관련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과 보고서 전체를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이 연구는 2009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기간동안 미국의 전체 기부금의 75%를 내고 있는 상위 30%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료는 외부의 조사자료 문헌조사, 30여명 개인 인터뷰 및 4,000여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서 수집되었습니다.

 

주요한 결과(Key Finding)

1. 자선적 기부에 높은 충성도를 가진 기부자들로부터의 시장기회(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부금)는 450억 달라 규모이다.

이는 옆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응답한 기부자들이 향후 기부처를 바꾸고 싶다, 혹은 기부금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응답한 금액을 합한 금액입니다.

2. 기부자들은 대체로 비영리단체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기부요청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이 주요한 불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3. 극소수의 기부자들만이 기부를 하기 전에 단체정보를 조사한다. 이때 단체가 스스로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바란다.

4. 기부는 행동분석으로 접근해야 한다 : 기부자들에게서 주요 기부동기에 따른 6가지 타입을 발견할 수 있었다.

5. 기부자의 인구학적 정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고액자산가도 그냥 일반인과 유사한 행동양식을 보인다.

 

그렇다면, 그 6가지 타입을 살펴보아야겠지요?

 

1. Repayer : 나 스스로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 단체를 지지

2. Casual Giver : 잘 알려진 단체 선호, 월급기부, 행사기부 선호 등 일반적인 기부자

3. High Impact : 사회적으로 조망을 받지 못하는 주제나 가장 큰 사회적 효과를 만들 수 있는 곳에 기부

4. Faith Based : 교회, 종교적 신념에 의한 기부자

5. See the Difference : 차별적인 곳 선호, 지역단체나 정말 차별적 활동을 하는 작은 단체 선호

6. Personal Ties :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친구의 권유에 따라 기부

 

이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기부자들이 단체의 성과화 효율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실제로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단체가 만드는 자료를 기부결정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는 않네요..ㅎㅎ

그러나 이 관심들을 실제 조사활동으로 유도해 가는 것도 기부자 성장을 위해 단체들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