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관련 조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특징은 주로 40대 이상의 장년층 이상이 기부참여율도 높고, 기부금액도 높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부자 조사에는 자연히 장년층 이상의 연령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들은 어떨까요? 생애주기의 특성상 삶과 재정조건이 안정되지 못한 젊은 세대의 기부금액은 적을 수 있지만,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돈 뿐 아니라 재능과 시간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 세대를 millennial generation 이라 칭한다고 합니다.주로 IT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이 세대의 기부특징을 조사하여 발표된 내용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구소와 비영리기관들이 연계하여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위한 사이트가 별도로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illennialdonors.com/
Executive Summary 번역본은 여기~!
오늘 기사에서는 KeyFindings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협력단체 기부자들 중 20-35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특성화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Millennial Donors의 특징..
#기부
● 응답자의 93%가 2010년에 비영리단체에 기부했고, 21%가 연간 $1000 이상을 기부했다. 그러나 대중적 기부는 소폭 증가만을 보였다. 응답자의 58%에게서 최고기부액이 $150 이하로 나타났다.
● 57%는 개인적 기부요청에 의해 기부했고, 49%는 온라인기부를 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기부방식을 물어보자 58%가 온라인방식을, 단지 47%만이 개인적 기부요청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온라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개인적 요청을 받아 기부하는 경우가 많음)
● 84%가 신뢰하는 조직에 기부를 하게 되며, 90%는 신뢰가 무너졌을 때 기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85%는 설득력 있는 조직의 미션이나 명분에 의해 기부동기가 생긴다고 했고, 56%는 개인의 인맥 또는 기관 리더에 대한 믿음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다고 했다. 단지 2%만이 유명인의 추천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 응답자 중 71%는 비영리 기관에 대한 정보를 웹 서치를 통해 얻고, 62%는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길 원한다. 56%는 그들의 동료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33%는 자신들은 기관, 조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 단체의 웹사이트에서, 70%는 기관, 조직의 미션이나 역사에 대한 정보를, 56%는 재정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 65%는 웹사이트에서 나의 기부가 어떻게 변화를 만드는지를 설명해주는 기부 가이드를 제공받고 싶어하고, 52%는 자원봉사 기회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참여
● 2010년 기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 79%의 응답자들과 2010년에 자원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85% 참가자는 자원봉사활동을 함에 있어서 시간부족이 근본적인 장애요인이라 언급했다. 그리고, 자원봉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 중 45%는 봉사활동을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 1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적이 있거나 일주일에 한번 또는 그 이상 자원봉사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19%였던데 반하여, 1000달러 이하를 기부했거나 자원봉사를 자주 경험해본 사람들은 단지 11%였다.
● 응답자 중 40%는 젊고 전문적인 기관, 조직에 가입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고 응답했고, 44%는 그러한 기관, 조직그룹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 다고 답했다. 또, 오직 40%만이 앞으로 가입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거나 기부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