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daum.net/nicepower/12718523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이야기합니다.

 

경쟁드라이브에 몸을 맡긴 채 한없는 성공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초상을 빗겨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얼마 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유행어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킨 건 성공만을 기억하는 이 세상에 설 자리가 없음을 느끼는 보통 사람들의 서글픔과 자괴감의 반증이라고 보입니다. 경쟁구도에서 밀린 평범한 대다수는 돌아보지 않는 사회적 부정의를 속절없이 지켜봐야 하는 게 답답하고 억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 우리가 돌아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백만 번의 시도 끝에 전구를 발명하고 나서 “9,999번의 실험을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고 다만 전구가 작동되지 않은 9,999가지의 이유를 발견했을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최첨단 IT 산업의 메카 실리콘 밸리의 또 다른 이름은 데쓰 밸리입니다. 굳이 번역을 한다면 죽음의 계곡이라는 뜻인데, 이 말인즉 실리콘 밸리에 들어온 기업들의 대부분이 망해 나간다는 뜻입니다. 과장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그것도 여러 차례 거듭해서 실패할 수 있는, 그래도 다시 들어와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는 데쓰 밸리는 실패의 역설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실패를 실패로만 보지 않고 실패의 경험에서 성공의 필요조건들을 찾아 내는 그라운드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한국형 FailFaire ‘실패의 변(辯)’

 

아름다운재단이 개최하는 2011년 비영리컨퍼런스에서는 실패에 대한 창의적이고 애정어린 접근을 시도합니다.

성공의 어머니인 실패를 제대로 대우해 보려고 합니다. 전화위복의 징검다리로 실패를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비영리단체들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한없이 억울했던 실패담, 너무나 아슬아슬했던 석패담을 들어보고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고 싶습니다.  한국판 FailFaire “실패의 변”은 개별화되고 산재되어 있는 비영리단체의 실패 경험을 한 자리에 모아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며 앞선 경험으로부터 배워 실패변수를 최소화하려는 도움닫기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FailFaire소개 바로가기

“부끄럽지만 우리는 이렇게까지 엎어져봤다. 그래서 원망 많이 했다. 그런데 꼼꼼이 따져 보니…”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참 많은 캠페인을 했어요 하지만 제대로 성공한 건 별로 없었죠. 그러다 동쪽에서 귀인이 나타나…대박이었다.”

“우리 단체는 실패를 몰랐다. 실패는 실을 감는 도구일 뿐이었다 최소한 우리에겐. 그 이유는…”

“거듭해서 일이 안되길래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들었다. 미친 듯이 따지고 분석했다.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겠다.” 

 제 3회 비영리컨퍼런스 특별프로그램 “실패의 변”은 시민단체가 경험했던 실패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배우며 보다 나은 활동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만들어 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노하우를 세상에 널리 퍼트리고 싶은 시민단체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실패의 변 개요>
 – 공모방식 : 사전공모제 / 7단체 선정
 – 선정단체 혜택 : 제3회 비영리컨퍼런스 무료초청권 (160,000원 상당)
    ※ 발표 후 현장투표를 통해 선정된 Top 3 단체에게는 아이패드 혹은 그에 상응하는 물품 증정

 – 사전공모기간 : 10월 31일~11월 10일 
 – 공모내용 : 온라인 모금, 오프라인 모금활동 혹은 단체 운영, 프로젝트 운영 중 실패한 사례 
 – 공모발표 : 11월 14일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공지)
 – 사전미팅 : 11월 중순 예정
 – 실패의 변 일시 : 2011년 11월 29일 제3회 비영리컨퍼런스 7시-9시
 – 장소 : 백범김구기념관  

   ※ 자세한 내용은 공모기간중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의 “공지”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