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퇴치와 여성인권, 아동보호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의 불평등과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던 사람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뜻을 모으고, 마침내 재단을 만든다. 한계에 대한 극복의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이름조차 ‘There Is No Limit Foundation’이라 짓는다. 무한도전이 아니라 무한재단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재단을 만든 후 여러 가지 사업을 기획하고 스폰서를 구하고 모금을 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파급력은 나오지 않았고 성과 역시 미미했다. 재단에 대한 인지도 또한 쉽게 높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이 정도로 의기소침할 거였다면 무한재단이란 이름을 짓지도 않았다는 심정으로 심기일전! 새롭게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의 빈곤퇴치와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무한재단은 전문디자인기업과 협업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 디자인회사와 여러 차례 미팅을 한 끝에 프로젝트의 내용을 쉽고 명료하게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만들기로 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을 비주얼로 만들어 사람들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결정의 근거였다. 그러기 위해선 ‘기니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 이해가 선결되어야 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이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없이는 효과적인 인포그래픽은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무한재단이란 비영리단체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지 않는 기니라는 나라에서 펼치려는 빈곤퇴치 프로젝트에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보여줄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어떤 정보가 필요한 지 파악해야 했으며 파악한 내용을 기초로 인포그래픽이 고안되었다. 무한재단의 기니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는 인포그래픽은 결과는?인포그래픽을 통해 무한재단의 기니프로젝트는 큰 동력을 얻게 되었다.먼저 주요한 데이터를 강조하면서 연관된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언급한 데이터에 대한 설명을 포합하었다. 막대그래프와 파이차트를 쓰지 않고 커다란 숫자를 통해 주요 이슈를 시각화해서 기니가 안고 있는 주요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있다.
결과는? 인포그래픽을 통해 무한재단의 기니프로젝트는 큰 반향과 동력을 얻는동력을 얻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강조하고 동시에 쉽게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으로 압축해내는 과정은 사업을 실행하는 단체에게도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자기점검과 확인의 과정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복잡한 계획을 단순화시키는 과정이 없이는 시각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충분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고는 어떤 형태의 압축과 생략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화가 가능하기 위해선 계획의 구체성이 확인되어야 하는데 이는 쉽게 말해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인포그래픽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단순 도구로서가 아닌 사업의 핵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압축 리포트라 할 수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걸!
참고: www.thereisnolimitfoundat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