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소개를 해야겠군요. 닥터 필이에요. 원래는 필랜스로피인데 친구들은 줄여서 필이라고 하죠. 애칭이랄까요? 닥터 필, 필박사, 닥터 필랜스로피, 필랜스로피박사, 편한 대로 부르세요. 필랜스로피?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이 가끔 있어요. 그런 솔직함이 가끔 저를 까칠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보통은 아주 친절하답니다. 앞으로 제가 여러분의 척척박사가 되어 모든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테니 가슴이 답답하거나 마음을 짓누르는 게 있다면 뭐든지 물어보세요.
Q: CSR과 CSV란?
A: 둘 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컫는 용어지요.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는 말 그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며 기업들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사회적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정책을 CSR로 부르고 있습니다.
CSR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의 외연을 확장시킨 개념이 Corporate Shared Value입니다. CSV란 단순히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한 소극적 가치창출의 형태가 아니라 기업이 처음부터 사회와 공유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본연의 책무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지요. 미국의 경제학자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는
“Big Idea Creating Shared Value”라는 논문에서 기존의 자유주의 기업철학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들의 한계를 지적하며 경제영역과 사회영역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며 CSV 이슈를 제가했지요.
11월에 열릴 예정인 기빙코리아 2011 행사에서도 ‘기업사회공헌의 창조적 재발견’이란 주제로 CSV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네요.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