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분별력 있는 세대’로 불리는 영국 Z세대의 자선·구호 신뢰도를 검토했다. 영국 Z세대는 전반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유사한 행태를 보이지만 이타주의적 성향이 훨씬 강하다. 특히 기성 정치인이나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바탕으로 가족과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세대이다. 열정적으로 가족과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열망하는 이들은 자선기관을 둘러싼 여러 스캔들에도 기관 존립 기반인 선한 의도와 존립 목적을 의심하지 않아 왔다. 기부보다는 실천적인 봉사와 참여를 통해 기부 투명성에 대한 신뢰와 친밀도를 축적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팬데믹은 이들 세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서 온라인 소액 기부와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는 이들 세대가 갖는 사회적 책무성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기관에 대한 투명성을 확인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이어지는 팬데믹으로 Z세대는 봉사 시간 확대, 비대면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경험하고 있지만, 지역 기반 중소 기관들은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이 세대의 기관 신뢰도는 2021년부터 다시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영국 비영리 섹터에 대한 Z세대의 신뢰도는 충분한 디지털화와 기관의 관리 매뉴얼 강화 등, 전반적인 혁신과 변화가 수반된다면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기부, 자선기관, 영국 Z세대, 디지털 원주민, 자선기관 신뢰도
본 연구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일반 시민들의 기부 행동의 변화에 관한 국제 비교 연구로서 총 9개 나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부 및 자원봉사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인용된 설문 조사는 2020년 6월부터 12월 사이에 실시되었으며 설문 조사에 포함된 나라는 다음과 같다: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웨덴, 독일, 호주, 이스라엘, 한국, 그리고 미국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기존의 기부자들 중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부행동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관한 설문에서 한국 응답자의 80%가 변화가 없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조사에 포함된 9개 나라 중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독일(77%), 미국(62.6%), 호주(61%)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의 기부행동의 변화 중 특별한 점은 모르는 사람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는 비율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모르는 사람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해당 비율이 다른 비교 대상 국가보다 높게 나타났다(22.2%).
코로나19 시기에 한국에서의 높은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는 경제 불황, 자연 재해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평소에 비해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 사람들의 기부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비교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킬 수는 없으나, 본 연구의 결과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정책에서도 상대적 우수성을 보인 것뿐만 아니라 자선적 활동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모범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는 데 인용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코로나19, 기부 참여 변화, 자원봉사 참여 변화, 기부활동 분야, 국제비교
본 연구는 아시아의 더 많은 개인 기부자들이 각국에서 직면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들 중 일부를 해결하고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각국의 나라와 영토를 넘어서서 바라보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매우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 앞서, 저자들은 여러 국가에 대한 사전 연구, 비공식대화 및 축적된 보조금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기부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자선활동 이해관계자 집단과 각각의 상황에 대한 미묘한 관점을 탐구함으로써 가정을 통해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 연구는 기부활동에 관한 현존하는 지식을 아시아 지역 내에 있는 잠재적 지역에 제공할 것이다. 이 연구는 크게 두 가지 핵심 질문에 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아시아 지역 내 해외기부를 지원하는 인프라에 대한 의욕이나 요구가 있는가?
2. 그렇다면,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어느 장소, 기관, 서비스가 관여할 수 있는가?
비영리 단체는 권력이나 부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나 시장 부문에 있는 단체와 달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도덕적인 목적을 추구합니다(페이턴‧무디). 따라서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일련의 활동을 결정할 때에는 사안의 윤리적 측면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윤리 문제가 결부된 사안의 복잡성으로 인해,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단체의 의사 결정자 혹은 실무자가 윤리적인 기준에 따라 의사 결정을 완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는 윤리적 의사 결정을 내릴 때 거쳐야 할 단계들과 살펴야 할 다양한 측면들을, 우리에 앞서 이 주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했던 분들의 의견들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의사 결정자나 실무자가 윤리적 의사 결정을 성공적으로 완결함으로써 그 사명을 달성하는 데 이 보고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